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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올 한해 장성군의 농기계 임대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신규 기종 임대농기계를 추가 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지난 1월 20일부터 31일까지 경종, 원예, 특용작물, 축산 등 177농가를 대상으로 농기계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오는 8일에는 신규 구입기종 확정 심의회를 개최해 수요조사를 반영한 농기계 구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군은 농용굴삭기, 못자리형성기, 퇴비살포기, 논둑제초기 등의 신기종을 구입할 예정이며, 영농기가 시작되는 오는 3월부터 임대장비를 본격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장성군 농업기술센터는 현재 50종 220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2,199농가에 4,108대를 대여하는 등 활발한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했다.
이는 월평균 200여대를 임대한 것으로 2011년 대비 27% 증가, 임대료 수입 또한 7천8백여만원으로 지난해에 대비해 31%가 증가한 수치로, 작업면적 증가 및 노동력 절감 등 농업생산비가 30%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 구입 부담을 덜어주고, 농기계 이용으로 농가 경영비 절감과 적기 영농 추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처럼 농기계 임대사업의 활성화에 군 농업기술센터의 노력이 돋보였다. 군은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불편 해소와 자가 수리능력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를 실시, 농업인이 많이 사용하는 농기계에 대한 정비 및 수리방법을 교육했다.
아울러,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센터 내에 농기계 관련 전문가를 새로 배치한 것은 물론, 수요에 부응한 기종 선택과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임대료(농기계 구입가의 0.25%)로 농민의 부담을 줄였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신기종 보급으로 농기계 임대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려운 농업현실에서 농업인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