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기만 할 줄 알았던 겨울이 어느새 막바지 2월 중순에 접어들고 있다. 이 시기에는 낮 동안의 기온상승과 지하에서 오는 온기로 인해 겨울동안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붕괴사고가 일어나거나, 날이 풀리면서 서서히 녹아가는 얼음 위에서 빙상놀이나 얼음낚시를 즐기다 해빙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해빙기 안전사고는 예고가 없이 다가오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겨우내 얼었던 바위들이 녹으면서 응집력이 약해져 바위 밑이나 비탈길을 지날 때에는 낙석에 주의해야 하며, 산행 때는 아직 녹지 않은 눈길에 미끄러져 부상을 입는 사고 빈번히 발생하니 사고예방을 위해 안전 확인 및 안전장비 휴대가 필요하다
또한 건설현장은 공사가 많이 진행되는 시기로 붕괴 등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작업 전 공사현장이나 주변에 겨우내 얼었던 지반이 녹아 약해지면서 침하 등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위험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해빙기 안전사고는 우리 생활주변에서 예고없이 찾아오고 예측할 수 없는 곳에서도 발생하고 있으므로 이 시기에 다시 한번 주변의 위험시설이 있는지 살펴보고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