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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소방서(서장 박용기)는 2월 16일 13:56경 영암 월출산 천왕봉에서 다리에 쥐가나 걷기 힘든 환자(여, 50세)를 소방헬기로 구조하여 영암구급차를 이용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는 겨울철 월출산을 찾은 환자가 산행을 하면서 정상에 오른 후 추위에 체온이 떨어지면서 내려오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지 근육이 굳어 다리에 쥐가 난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 주요 산악사고 원인으로는 준비운동 부족으로 인해 근육경련․마비증상과 과호흡증, 탈진 등 부주의에서 오는 사고와 아이젠 등 준비물의 미휴대로 인해 생기는 안전사고, 길을 잃어 생길 수 있는 조난사고 등 이있다.
특히 지금처럼 겨울이 끝나가는 시기는 아직 녹지 않은 등산로가 많음에도 주의하지 않아 더더욱 사고를 부추길 수 있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아이젠, 보온대책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산행 전 준비 운동이다. 날이 차가워 근육이 위축되기 때문에 평상시보다 에너지 소비가 많고 움직임이 둔해져 넘어져 다치는 경우에도 더 큰 부상을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영암소방서장은 “주5일 근무제로 인해 여가시간이 많아지고 웰빙 바람으로 건강이나 운동에 관심이 두드러지고 있는 요즘, 모든 레져 활동 간에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