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문학의 고장 담양에서 무더위를 싹 가시게 할 한여름 밤의 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12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담양군 남면청년회가 주최하고 담양군과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가 후원하는 ‘제4회 가사문학길 열린음악회’가 바로 그것.
담양군 남면은 가사문학의 산실이자 소쇄원, 식영정 등 지역 문화재가 산재해있고 최근에는 찰진 찰옥수수와 같은 청정지역 남면의 특산품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음악회는 1부 면민과 관광객 노래자랑에 이어 2부 ‘가사문학의 이해’ 시간에는 가사문학해설과 가사문학시낭송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3부 공연에는 판소리(황연수), 7080 가요(김원중, 소리섬사람들), 트롯(진국이), 락(주권기), 대동한마당(놀이패 신명) 등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을 적절히 조합하여 여름밤의 더위를 잊을 시원하고 흥겨운 음악회가 될 것이다.
또한 부대행사로 남면 찰옥수수 시식 및 찰옥수수 뻥튀기를 하여 관람객에게 무료 제공함은 물론 남면 특산품인 무동리 전통음식, 담양 대잎차 판매장을 운영하고 (주)OB맥주 후원으로 생맥주 무료 시음도 할 계획이다.
류하용 남면청년회장은 “올해 4회째 열리는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남면 지역축제라는 이미지를 탈피해 담양군을 대표하는 음악회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광주 및 인근 지역에서도 많이 참석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만반의 준비를 하였으니 많은 이들이 참석하여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