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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천연염색공방 ‘쇼핑 1번지’비상 꿈꾼다 - 1차 10개업체 이어 2차로 다문화 ․ 장애인 공방 입주해 제품 선보여
  • 기사등록 2013-03-26 1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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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천연염색 제품의 개발과 생산, 판매를 위해 다시면에 조성된 천연염색공방에 업체들이 입주를 거의 완료하면서 ‘천연염색 쇼핑 1번지’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특히 최근 입주한 업체 가운데 다문화가족이 운영하는 ‘에틱’, 장애인 가족이 운영하는 ‘꽃물담쟁이’공방은, 나주시와 천연염색문화재단이 ‘색다른 공방’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향후 작품개발 디자인 교육, 컨설팅과 시장개척 등의 지원을 할 계획이어서 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26일 나주시와 천연염색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완공한 천연염색공방에 최근까지 12개 공방이 입주를 마친 가운데, 입주업체들만의 강점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들을 제작해 전시 판매하고 있다.

천연염색공방은 총 사업비15억 6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개별공방 14실과 공동작업장, 다목적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는데,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를 해서 오랫동안 천연염색 제품을 개발 생산 ․ 판매해온 10여개 업체가 1차로 입주해서 천연염색의류를 비롯한 가죽제품, 완구류, 침구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여기에 최근 2차로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다문화가족과 장애인들이 ‘색다른 공방’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입주해서 천연염색의 대중화는 물론 다양성과 차별성을 선보였다.

다문화공방 ‘에틱’은 우즈베키스탄에서 9년전에 한국으로 시집온 고가이 에밀리야씨(나주시 왕곡면)를 중심으로 운영되는데, 3년전부터 동신대학교 산학협력사업을 통해 축적한 천연염색 기법을 각국의 전통의상 등에 접목해 개발하겠다는 당찬 의욕을 가지고 있다.

장애인 공방인 ‘꽃물담쟁이’는 나주시 삼영동 소재 복지시설인 ‘성산원’의 가족들이 함께 모여 운영하는 공방으로, 재활치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도 운영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장애인 교육을 위해 천연염색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홍이순씨(성산원 복지사)는 “작업능력이 낮은 장애인들이 천연염색이라는 지역의 특색있는 분야에서 창의적인 예술 ․ 문화활동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 돈을 벌어 경제활동에도 참여해서 재활 자립의지를 다지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나주시 윤여정 전략산업과장은 “천연염색 공방은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한 천연염색문화관과 조만간 완공될 친환경염색산업센터 및 쪽공원 등과 함께 나주를 대표할 천연색산업 클러스터의 주요 시설이 될 것”이라며 “4월에는 ‘천연염색과 음악’이라는 주제의 퍼포먼스를 마련해 천연염색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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