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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아타카마사막 마라톤보여진내고장 사랑 고흥김순모
  • 기사등록 2013-03-31 08: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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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에 김순모님과 함께 한국 대표로 2013 아타카마 사막 마라톤에 참여한 20대 청년 송동환이라고 합니다.

사막마라톤은 7일간 250km를 달리며 자급자족 서바이벌 레이스인데 오지 한복판에서 60대라는 연세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화이팅하시는 김순모 님의 모습에 감동을 받곤 했습니다.

아타카마 사막은 우리나라와 정반대편 국가인 칠레 북부지역에 있는 사막으로 세계에서 가장 건조하고 지형이 달과 비슷하여 미국 나사(NASA)에서 우주선 모의 실험을 할 정도로 척박한 곳입니다.

특히나 이번에는 비행시간만 40시간, 약 3,000m의 고지대, 40~50도를 넘나드는 더위, 소금밭과 소금호수 등지를 건너는 악조건 속에서 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극한의 속에 7일치의 식량과 옷가지를 가방에 짊어지니 평소에 느끼지 못한 작은 것들의 무게가 어깨와 다리를 짓누르는 기분이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김순모 님께서 항상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과 웃는 모습으로 고흥군청 패치를 태극기와 함께 지니고 다니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과 한국인 참가자들에게 우리나라를 넘어 고흥이란 곳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었습니다.

나아가 젊은 친구들도 완주하기도 힘든 그 곳에서 연령대 우승을 하셨으니 한국의 위상과 고흥군의 위상을 떨치는 좋은 결과이자 이번 극한의 도전에 대한 결실이 더욱 값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많은 고흥군민들이 이번 소식을 접하고 같이 기뻐하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몇 자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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