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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21세기 장성아카데미’에 이어 장성군의 또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은 ‘청렴문화 체험교육’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성군은 지난 2011년 9월부터 추진했던 청렴문화 체험교육에 지금까지 총 104개 기관에서 15,433명의 교육생이 다녀가는 동안 102개업소가 6억2천만원이 넘는 소득을 창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세부별로 살펴보면 ▲장성읍부터 축령산 부근 등 식당이용 3억6천만원 ▲백양관광호텔, 청백한옥 등 숙박시설 이용 2억원 ▲농특산품 판매 5천6백만원 등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단순히 공식적으로 기록된 수치일 뿐 청렴교육의 막대한 지역 홍보효과를 감안해 실질적으로 더 큰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을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특히, 4월에만 14개 기관 1,116명의 교육생들의 참여가 예정돼 있고 현재도 하루에 몇 건씩 문의가 쇄도하는 만큼, 앞으로 청렴교육의 활성화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클 것이란 전망이다.
장성군은 지난 2011년 9월부터 지역이 배출한 두 분의 청백리(아곡 박수량, 지지당 송흠)를 모티브로 청렴문화 체험교육을 추진해 전국적인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아울러, 지난 1월 올바른 공직 가치관 확립에 기여했다는 공을 인정받아 중앙공무원교육원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는 등 청렴과 교육을 연계한 교육관광의 혁신사례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청렴교육은 현재까지 1년 반 동안 총 104개 기관에서 221회 동안 15,433명이 참여하는 실적을 올렸다.
참여기관별로 살펴보면, ▲중앙부처 - 16개 기관, 50회, 4,136명 ▲자치단체 - 34개 기관, 83회, 3,834명 ▲교육기관 - 20개 기관, 39회, 2,968명 ▲학교 - 8개 학교, 10회, 562명 ▲공사·단체 - 26개 기관, 39회, 3,933명이 다녀갔다.
특히, 지난 3월 7일에는 군부대인 해군본부에서 공병 지휘관 및 참모 62명이 청렴교육을 체험해 참여기관도 다양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군은 봄을 맞아 공공기관의 교육연수 일정이 일제히 진행되면서 참여기관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 청렴문화 확산과 주민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하고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우리 군 청렴교육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실질적인 참여가 이뤄져 매우 고무적”이라며, “지역에도 소득과 활력을 주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