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세찬 봄바람이 부는 가운데 암벽등산을 하던 사람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했으나 긴급히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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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소방서 고흥119안전센터(센터장 박기철)에 따르면 2일 오후1시경 일행과 함께 팔영산(고흥군 점암면․ 해발 608m)을 오르던 이 모(52․남․경기도 분당)씨가 5봉과 6봉사이의 암벽을 타고 하산하던 도중 2m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일행들로부터 사고 신고를 접수한 고흥119구조대는 강풍으로 구조헬기가 출동할 수 없게 되자 구급대 등 7명을 긴급 투입 현장에 도착해 양쪽 어깨와 우측무릎에 찰과상을 입고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응급처치 후 팔영산 6호봉 아래 탑재로 이동시켜 대기 중이던 구급차로 고흥종합병원으로 이송치료를 받도록 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면한 이씨는 고흥종합병원에서 정밀검진과 응급진료를 받고 일행들과 함께 귀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출동에 나섰던 고흥119안전센터 김완주(소방위) 1팀장은 “나쁜 기상여건에도 불구하고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응급조치와 함께 무사히 구조 할 수 있었다”면서 “봄철이 되면서 많은 이들이 건강을 위해 산에 오르고 있는데, 충분한 준비운동과 안전장구를 갖추지 않고 등산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등산객들에게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