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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떠나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생활하고 있는 전남 강진군 도암면 출신 향우 60명이 한자리에 모여 창립총회를 갖고 고향발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지난 10일 제주시 호남향우회 신제주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재제주 도암향우회는 이학순씨(도암면 귀라마을 출신, 68세)를 초대회장으로 추대했다.
인사말을 통해 이회장은 “그동안 고향에서는 이웃사촌들이었음에도 왕래가 없어 서먹했던 지난날들은 지워버리고 결속과 화합으로 가족처럼 끈끈한 친목을 다지는 것으로 새로운 이웃사촌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창립총회 축하를 위해 행사장을 찾은 김상윤 도암면장도 “임원진들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하고 더욱 발전해 가고 있는 도암면과 재제주 향우회간의 돈독한 우의를 나누고 앞으로 고향발전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기“를 희망했다.
또 이 날 창립총회에는 도암면장을 비롯해 김영수 군의원, 임영화 농협장, 윤복현 발전협의회장, 김광호 이장단장, 고동식 자치위원장 등이 대거 참석하여 축하와 함께 재제주 향우회 발전기금으로 일백만 원을 기탁했고 민속주와 함께 도암RPC의 쌀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향우회 창립은 도암면이 지난 1960년부터 시작된 도암면민들의 제주도 진출을 파악하여 끈질긴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