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독자투고]봄철 춘곤증, “안전운전 위협한다”
  • 기사등록 2013-04-06 17:29:46
기사수정
 
봄이 되면 무엇이든 가벼워지고 생기가 넘치지만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전은 자칫 생사를 가르는 대형사고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봄철 반갑지 않은 손님중 하나다.

사람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시기상으로는 봄의 초입보다는 봄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때 주로 나타난다. 한의학에서 봄의 기운은 생발지기(生發之氣-생장과 발육, 혹은 퍼져 나가고 뻗어 나가는 기운)라고 하며, 인체에서는 간과 관련이 되어 있다고 본다.

그래서 간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봄이 진행될수록 더 많이 나타난다. 춘곤증은 간의 기운이 부족한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나므로 간에 충분한 휴식을 줄 수 있도록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고, 간에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지방이 적은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따뜻해진 날씨로 주말 가족나들이 차량이 늘어나고, 또한 화물차량의 물류수송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전이 도로상에서 자칫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가장 큰 원인이 될 것이다.

봄철 행락철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간단한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운전 중에 졸음이 오면 억제하기보다는 순응하는 것이 현명하다. 천하장사도 자기 눈꺼풀은 못 든다는 말이 있듯이 안전한 장소에서 10분 정도 토막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

졸음을 피하고 안전 운전을 위해 차내 온도를 21~23°로 유지하고 히터의 송풍구 방향도 얼굴보다는 앞 유리나 발밑을 향하게 한다.

또한 1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시켜 주는 것이 좋으며, 장거리를 주행하다 보면 흔히 동승자는 옆에서 잠을 자고 운전자가 졸음과 외로운 투쟁을 하면서 운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조수석 동승자는 운전자가 안전 운전을 할 수 있도록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 것도 사고 예방을 위한 한 가지 방법이다.

따스한 봄이 우리 주변으로 다가오면서 도로를 운행하는 운전자들에게 최대의 적인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여 우리 모두 행복한 봄날을 맞이하길 바래본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9800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차(茶)향 물씬 풍기는 초록빛 수채화 풍경
  •  기사 이미지 곡성 곡성세계장미축제 개장
  •  기사 이미지 김이강 서구청장,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