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광주지역 최초로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노인들의 건강을 관리해 드리는 ‘동네방네 건강100세 경로당 전담주치의제’를 1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로당 전담주치의제란 의료기관과 경로당이 1:1 결연을 맺고 전담 의료기관 의사가 경로당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진찰과 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대상 경로당은 방림동 낙향경로당 등 81개소이며, 참여의료기관은 내과, 가정의학과, 안과 등 병의원 28개소, 치과의원 15개소, 한의원 33개소 등 총 76개소다.
남구는 전체 경로당 215개소 중 81개소에서 우선 시행하고 점차 범위를 확대해 전 경로당에서 전담주치의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첫 진료는 15일 현대 2차경로당에서 실시되며, 주치의는 대한가정의학과 송상효 원장이 맡는다.
76개 의료기관은 연말까지 각 의료기관별로 4회씩 경로당을 순회 방문하며, 기초건강측정, 골밀도 조사, 건강교육과 함께 구강검진, 한방침, 안과진료, 치매예방과 운동건강프로그램 운영 등 통합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남구보건소 이윤지 소장은 “어르신들의 생활공간인 경로당에서 건강관리까지 될 수 있도록 전담주치의제를 잘 운영하겠다”며, “참여해주신 76개소 민간의료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