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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2013우주항공축제 폐막 - 어린이 우주인 선발대회, 로켓 발사 대회 등 다채로워
  • 기사등록 2013-04-25 10: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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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이 지난 18일 오후6시30분 나로호 위성발사 재현과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야심차게 추진했던 제50회 대종상단편영화제를 비롯한 ‘2013고흥우주항공축제’의 4일간 일정이 내․외 관광객과 군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모두 마무리 됐다.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에 대한 관한 국민적 관심과 함께 개최된 이번 우주항공축제에는 고르지 못한 추운 날씨에도 지난해 대비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어린이 우주인선발 대회와 로켓발사 경진대회를 비롯한 모형항공기 날리기 체험, 로봇댄스를 비롯한 이소연이 타고 갔던 소유주 우주선 탑승체험, 무중력 체험, 우주복 입기, 태양흑점 관찰, 우주미스터리 전시관 등 80여종의 우주항공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져 우주과학관, 천문과학관, 청소년 우주체험센터 등 시설과도 연계하여 우주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이외에도 관광객을 위한 전통줄타기, 전통 연날리기, 유자맥주 마시기, 가족낚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였다.

 
특히, 올해 최초로 시행한 ‘어린이 우주인 선발대회’는 전국에서 1천2백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 가운데 총 4단계로 진행된 우주인 선발대회는 이문환(광주 화개초) 안가원(광주 방림초)이승민(순천 왕지초) 등 3명이 우주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결과를 세밀히 분석하여 문제점에 대한 개선대책 강구와 프로그램 보강들을 통해 국내유일의 우주항공 체험축제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2013고흥우주항공축제는 군의 성공적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개최장소인 주무대가 바닷가 인데다 이상기온으로 인한 차가운 날씨에 강풍까지 몰아치는 고르지 못한 날씨와 ‘순천국제정원박람회’를 비롯한 전국 각처에서 개최되는 축제들로 인해 원거리인 고흥에까지 관광객들이 찾아오기에는 무리가 있었다는 일부의 지적도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고흥우주항공축제의 개최시기와 장소에 대한 더욱 세심한 검토와 나로우주센터를 비롯한 우주관련 시설 활용 등 고흥군 만이 갖고 있는 장점을 살린 프로그램을 계발 보완하고 철저한 평가분석을 통해 눈길을 끌지 못하는 프로그램을 배제하는 조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긴 행사기간과 80여 가지나 되는 많은 프로그램들도 다시한번 고려해 봐야 할 대상인데 4일 동안의 행사로 인해 종사자들의 피로도가 겹치고 또한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숫자 또한 한정돼 있어 행사장의 일부 부스에는 종사자들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양은 행사의 이미지를 퇴색케 하는 요인이 되므로 행사기간 단축과 프로그램의 축소도 고려해야 된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아무튼 고흥우주항공축제는 좀 더 세심한 계획수립과 이번 축제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보완하는 등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지역이미지 상승과 함께 경제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유일의 우주항공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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