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자동차 나들이에 좋은 계절이지만 운전자들의 졸음 운전과 집중력 저하라는 ‘휴옥’의 손짓을 보내는 계절이기도하다.
또 각종 지역축제 및 행사 등으로 장거리 운전을 할 일이 많아 이때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따뜻한 봄볕 뒤에 숨어있는 춘곤증이다.
더구나 오랜만에 나들이 때는 과식하기가 쉬워 단속카메라보다 졸음운전을 경계해야 한다.
시속 60Km로 달릴 때 5초만 깜빡 졸아도 차는 80m 이상을 달린다. 그 사이에 굽은 길, 마주 오는 차, 보행인이 있다면 곧바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춘곤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리한 운행을 피하고 거리와 시간은 물론 컨디션, 도로사정, 기상상태 등을 감안해 쉬면서 운행해야 한다. 1시간 운전에 10분 휴식은 기본, 사람도 차도 무리가 없다.
쉬는 동안에는 대자연의 변화도 감상하고 신선한 공기를 듬뿍 들이마시며 가벼운 스트레칭 체조도 즐겨보자. 또 차가 막힐 때는 핸드브레이크를 채우고 앉은자리에서 몸을 전후좌우로 틀어 운동을 하고 차창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일도 좋다.
하지만 무엇보다 졸음을 이기는 확실한 방법은 교통흐름에 지장을 주지 않는 안전한 장소에 주차시킨 뒤 잠시 눈을 붙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