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윤남순)은 특색교육 활동인 『3보향의 얼 계승교육』실현을 위하여 관내 초․중학교 학생 63명을 대상으로 4월 26일(금) 내 고장 바로알기 현장체험학습 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충신, 열사들의 유적지와 다른 지역에 자랑할 만한 명소들을 답사함으로써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보성인으로서 애향심과 자긍심 함양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참여하도록 하여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로 어울려 친교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였다.
 
내 고장 바로 알기 현장체험학습은 의향, 예향, 다향의 3보향으로 구분하여 진행되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함께 남해 곳곳에서 전공을 올린 최대성장군의 유적지와 단군신앙을 대종교로 만들고 독립운동을 하다 뜻대로 되지 않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홍암 나철선생생가를 둘러보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의향의 숨결을 느꼈으며,

서편제 판소리에서 빼놓을 수없는 큰 인물인 정응민선생의 판소리예적비와 분단문학의 최고봉에 올랐던 조정래선생의 소설 태백산맥에 대한 다양한 자료가 전시된 벌교태백산맥문학관을 비롯한 채동선 음악당, 우종미술관, 백민미술관 관람을 통해 뛰어난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예향의 멋을 본받았다.

내고장 바로알기 현장체험학습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고장의 뛰어난 인물과 유적, 예술작품, 아름다운 자연 경관 등을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고장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