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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 프로그램.신성장 동력산업 확충해야 - 조용두 박사 전남포럼서 ‘국내외 주요 경제이슈와 전망’ 강연
  • 기사등록 2008-07-17 0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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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회 전남포럼에 초빙된 포스코 경영연구소 경제동향분석그룹장 조용두 박사가 “위기관리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박사는 이날 오후 도청에서 ‘최근 국내외 주요 경제이슈와 전망’이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세계경제 여건은 고성장.저물가의 호황 국면이 미국 경기하락, 중국 경착륙 위험, 유가 급등, 곡물위기 등으로 종식 시점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제 유가 급등으로 실질 유가가 이미 2차 오일쇼크 수준을 상회해 3차 오일쇼크 발생 가능성이 확대 되고 있고, 원자재 가격은 공급 과점화 및 자원확보 경쟁 가열로 전 세계 물가 상승을 주도하는 애그플레이션(Agflation) 현상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박사는 또 이러한 유가와 물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 및 선진국 침체가 신흥국으로 파급돼 아시아는 물가 불안, 동구권은 외채 위험 등 신흥국 리스크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실정으로 유가 급등 지속 및 정책실패시 신흥국 위기 발생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국내경제도 새 정부가 연 7% 성장, 소득 4만 달러, 세계 7대 강국을 목표로 의욕적인 출발을 했으나, 고유가 등 대외여건 악화로 궤도 수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분석한 후 “경기하강 압력이 워낙 큰 만큼 단기적으로 위기관리 프로그램을 가동해 위기관리에 매진하고, 장기적으로는 신성장 동력 발굴과 기후변화 대처, 기술개발 등은 경기에 상관없이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용두 박사는 성균관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개발연구원, 아시아개발은행에서 재직하는 등 국제경제관련 분야의 고급 두뇌로 알려져 있다.

한편 김동현 전남도 행정지원국장은 “이번 포럼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 현실에 대해 냉철히 판단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공무원들이 현재의 경제상황을 올바로 인식하고 대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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