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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실학 첫 성지‘사의재’복원 - 지난 26일, 사의재 복원 기념식 가져
  • 기사등록 2007-10-28 0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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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1762~1836)선생이 강진에 처음 도착해 4년 동안 기거했던 사의재(四宜齋)복원 기념식이 지난 26일 강진읍 동성리 동문 밖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황주홍 강진군수를 비롯한 전석홍 전 전라남도지사, 임권택 영화감독, 주병도 미술감독,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사의재 복원을 축하했다.

사의재는 이곳 주막집(東門賣飯家) 주인 할머니의 배려로 골방 하나를 거처로 삼은 다산이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고 교육과 학문연구에 헌신키로 다짐하면서 붙인 이름이다.

군이 지난 2006년 3월부터 총 사업비 6억 4천 6백여만 원을 들여 1여년 공사 끝에 완공되어 이날 기념식이 열린 것이다

실학성지 복원사업으로 조성된 사의재는 대지면적 1,156㎡와 주차장 182㎡면적 크기로 주막채(40.32㎡), 바깥채(45.80㎡), 화장실(16.74㎡), 초정(草亭4.4㎡)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사의재를 둘러본 임권택 감독은 “사의재 복원의 의미도 크지만 옛날 구조이면서 자연과 어울리게 너무 잘 지어졌다.”며 “이곳에서 영화촬영 하기에 안성맞춤이다.”고 말했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사의재가 복원되기까지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다.”며 “특히 주병도 영화미술감독, 영광식 강진문화재 연구소장님에게 감사를 드린다.”말했다.

강진군 대구면 단국대 도예연구소(소장 박종훈)에서 직접 제작한 학이 그려진 ‘황청자 다완’을 100번째로 만든 영화 ‘천년학’을 축하하기 위해 임권택 감독에게 전달했다.

강진군은 다산실학 성지 조성사업의 하나로 복원된 사의재가 보은산방, 이학래의 집, 다산초당과 더불어 강진의 4대 실학 성지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사의재는 다산의 최초 제자인 황상 등 강진읍 여섯 제자에게 교육을 시킨 곳으로 모든 제도의 개혁원리를 제시한 ‘경세유표’를 비롯한 ‘애절양’ 등을 집필한 곳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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