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15광주인권상 특별상 수상하는 솜바스 솜폰 - 인권상 라띠파 아눔 시레가스, 특별상 솜바스 솜폰
  • 기사등록 2015-05-19 12:38:09
기사수정

 

▲ 왼쪽부터 인권상을 수상한 라띠파 아눔 시레가스, 특별상을 수상한 솜바스 솜폰의 부인 수이멩 여사 ⓒ 강성금 기자

▲ 특별상을 수상한 솜바스 솜폰의 부인 수이멩 여사가 기자회견장에서 남편의 구명운동에 동참해줄것을 간절히 호소하고 있다 ⓒ 강성금 기자

[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라오스 정부에 실종된 남편 솜바스 솜폰 구출을 위한 수사를 촉구하는 서명에 한국 국민들의 많은 참여를 간절히 호소합니다."

 

광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18일 오후 5시 2015 광주인권상 시상식에 앞서 4시에 수상자들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특별상 수상자인 솜바스 솜폰(Sombath Somphone·라오스)은 ‘참여개발훈련센터(PADETC)’를 설립, 지속가능한 농법을 개발하고 빈민 구제를 위해 노력했으며 2005년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별상 수상자인 솜바스 솜폰의 실종으로 대리 수상하게 된 부인 수이 멩(Shui Meng)여사는 현재까지 실종 상태인 남편을 구출하기 위한 라오스 정부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 운동에 많은 한국인이 동참해줄 것을 간절히 호소했다.

 

▲ 특별상을 수상한 솜바스 솜폰의 부인 수이멩 여사의 수상 모습 ⓒ 강성금 기자

수이 멩 여사는 “남편은 가난한 지역민을 위해 오랫동안 활동으로 신망을 받아왔다”며 “최근 라오스 정부가 추진하는 외국 자본과 지역민 간 갈등이 커졌고 남편의 활동도 정부와 마찰을 겪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누구의 잘못 인 것 같으며, 구명운동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은 느끼지 않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수이 멩 여사는 “누가 솜폰의 유괴에 대한 책임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라오스 정부는 자국민이 자국에서 유괴된 데 대해, 무사히 돌아오게 하는데 책임을 느끼고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현재 라오스에 살고 있지만 국적 자체가 싱가포르 사람이기 때문에 생명의 위협은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광주민중의 민주화투쟁을 높게 평가한 남편과 함께 몇 년 전 세미나 참석차 광주를 방문한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올해 광주인권상 수상자인 인도네시아의 인권변호사 라띠파 아눔 시레가르(Latifah Anum Siregar) 여사도 참석했다.

 

▲ 인권상을 수상한 라띠파 아눔 시레가르의 모습 ⓒ강성금 기자

시레가르 여사는 5.18민주화운동에 관련한 질문에 “5·18 민주화운동은 많은 아시아 국가들에게 인권과 민주주의를 어떻게 이루는지 영감을 줬다”며 “이번 수상 역시 자국에서 어떤 연대를 구축해 나가야 할지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며 돌아가면 파푸아와 정부 간 대화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레가스 여사는 인도네시아의 일부지역인 파푸아에서 인도네시아가 군부를 보내 토착민들을 구금, 고문, 학살하는 만행을 저지르는 곳에서 피해를 당한 지역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20년간 변호활동을 하는 등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 됐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14323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곡성 곡성세계장미축제 개장
  •  기사 이미지 김이강 서구청장,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보성의 소리를 세계의 소리로!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시상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