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빛고을노인건강타운, 할머니들이 뿔났다, “부끄럽다!! 하다하다 범법자냐!” - 빛고을 노인건강타운 간부급 직원들의 막말행동 - “노인들을 죄인 다루듯 윽박지르는 직원들의 태도 비난받아 마땅
  • 기사등록 2015-05-21 23:28:38
  • 수정 2015-05-21 23:45:14
기사수정

 

▲ 5월1일 빛고을 노인건강타운 어르신들의 N본부장의 퇴진을 요구하던 당시의 모습

[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광주시가 ‘세계 제일의 노인복지 중심지’를 만들기 위해 690억원(국비 147, 시비 543)을 투자해 설립한 빛고을 노인건강타운 간부급 직원들의 막말 행동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월 1일 건강타운을 이용하는 어르신 40여명은 시설장 선임을 위한 절차상 이사회 개최 날 범법자가 본부장 겸 시설장이 된다는 것에 강하게 반발했다. 어르신들은 노대동 건강타운 복지관 1층에 모여 로비에서 “부끄럽다!! 하다하다 범법자냐! 염치를 안다면 N 모씨는 자진사퇴하라! 물러가라”고 항의했다.

김 할머니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N 본부장의 시설장 선임 반대 및 본부장의 자진사퇴 촉구 시위를 벌인 것이다”며 “N 본부장은 임직원 행동강령 제1조(목적) 부패방지와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을 위하여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제8조를 이미 범한 사람이다"고 성토했다.

시위현장에 나타난 빛고을재단 직원 10여명은 노인들에게 협박조의 언사로 “회원이 맞느냐? 무슨 프로그램에 참여하느냐? 회원도 아니면서 왜 이 난리냐!, 어디서 왔느냐?” 등 언성을 높이며 저지하여 10여분 만에 자진 해산되는 촌극이 벌어졌다.

건강타운에서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이모(78)회원은 어르신들을 저지하는 직원들의 막말에 “우리 부모님을 모시는 정성으로 ‘효도타운’을 만들어간다는 말이 무색하다”며 “노인들을 위한 노인타운에서 노인들을 죄인 다루듯 윽박지르는 직원들의 태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하며 "윤장현 시장헌티 민원을 넣어야 된당게“라며 종종걸음으로 자리를 떴다.

빛고을 건강타운 모 직원은 “오늘 본부장 선임 건으로 이사회가 개최되는데 이를 미리 알고 선임을 반대하는 측에서 선임을 저지하기 위한 쇼를 하는 것이다”며 “저 어른들은 우리 센터를 이용하는 회원들이 아닌 것 같다”고 주장하며 “하루 이용자수 6000여명이 넘는데 회원인지 아닌지 어떻게 아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느낌으로 안다”는 추상적인 답으로 일관하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건강타운은 자원봉사자만도 1만5천여 명에 달하며 하루 평균 6천여 명 이상이 이용한다. 더구나 개원 1년여 만에 정기회원수만도 4만여 명에 달한다.

 

2009년 6월에 개원한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2015년 위탁시설평가대상기관이다. 시설평가에서 점수를 받을 수 있으려면 본부장 겸 시설장 자격이 사회복지사 1급, 사회복지시설경력 11년 이상, 노인복지관 근무경력 11년 이상이어야 한다.

지난 3월에 임용된 N 신임 본부장은 전남대평생교육원 강단에 선 것, 사회복지사와 인성심리상담사 등 자격증을 갖추고 다수의 노인 건강 및 복지관련 연구 실적을 발표한 경력을 인정받아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14345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곡성 곡성세계장미축제 개장
  •  기사 이미지 김이강 서구청장,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보성의 소리를 세계의 소리로!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시상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