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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러시아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 통해 북핵 문제 해결 시급성 강조
  • 기사등록 2016-09-04 04:22:41
  • 수정 2016-09-04 04: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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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러시아 극동 지방을 열다’를 주제로 개최된 제2차 동방경제포럼에 주빈으로 초청받아 참석하고, 전체세션 기조연설을 통해 러시아 극동지역에서의 협력 비전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극동 지역은 석유와 천연가스 등 각종 에너지 자원의 보고이자 유럽으로 이어지는 유라시아 대륙의 교통 및 물류 대동맥이 시작되는 곳으로 러시아의 새로운 심장이라며, 한국도 그동안 극동지역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북한이라는 “끊어진 고리”로 인해 극동의 엄청난 잠재적 에너지가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 그 고리가 이어진다면 극동 지역은 유라시아 대륙을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하나로 연결하는 번영과 평화의 가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현재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로 인해 나진-하산 물류사업을 포함해 남·북·러 3각 협력 프로젝트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와 같은 장애가 제거되면 보다 포괄적인 사업으로 재점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렇게 되면 극동지역을 매개로 한-러-일, 한-러-중 등 다양한 소다자 협력도 본격화될 수 있고 전력, 철도, 에너지 등 동북아 지역 인프라망 연결을 촉진해 역내 공동 번영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금 우리가 시급성을 갖고 북한의 핵 개발을 막지 못한다면 머지않아 북한의 핵 위협은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될 것이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려면 북한에 단호하고 일치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또 극동지역 개발 활성화를 위해선 식량·주택·보건·의료 분야 등에서 투자 증대와 협력 강화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 수 있도록 해야 하고, 특히 한-러 기업 간 협력을 통해 교통·항만 등 인프라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유라시아 대륙을 복합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물류 루트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과 한국 간 FTA가 체결된다면 유라시아 경제통합이 촉진돼 극동개발이 더욱 활력을 갖고 개발의 혜택 또한 유라시아 대륙 전체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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