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군수 이청)이 건축경기가 활기를 띄면서 지역경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09년 상반기 건축허가 건수가 전년대비 60% 증가한 390여건으로 오는 연말까지 800여건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전라남도 타군 건축허가 건수 중 최상위에 속하는 실적으로 장성군에서는 이로 인해 지역경제가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건축허가 면적이 경제의 미래를 예측하는 선행지수로서 평가받고 있어 이번 건축허가 건수 증가가 실물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장성군은 이 같은 건축허가 건수 증가를 당연한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장성군은 민선4기 들어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로 도로, 상수도 등 기본 SOC의 기반이 구축돼 민간 건설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가개발촉진지구 시범사업이 진행중에 있어 개발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원스톱으로 처리되는 행정서비스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장성군은 지난해 10월 조직개편을 통해 건축허가, 공장창업, 개발행위, 환경허가 등을 민원봉사과에 집중 배치했다. 이를 통해 허가 기간을 대폭 단축해 민원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청 장성군수는 “경기선행지수인 건축허가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 여세를 몰아 침체된 지역 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