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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빠르게 변해가는 요즘, 느림의 미학을 통해 잠시 자신을 돌아보고 지친 삶에 쉼표를 찍을 수 있는 창평 슬로시티 달팽이 시장과 한여름 밤의 콘서가 열린다.
지난 4월 처음 시작,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열리는 창평 슬로시티 달팽이 시장에서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유기농산물을 비롯 한과류, 장류 등 전통 웰빙식품 판매와 함께 느림보자전거타기, 투호놀이, 왕장기 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빠르게’가 아닌 ‘느리게’ 자전거 타기 대회인 느림보 자전거타기 경주는 아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관광객들로부터 가장 인기이다.
또한 옛 선조들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전통한옥과 돌담장위로 장난스레 뻗어 올라 간 담쟁이넝쿨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사색을 할 수 있는 돌담길 걷기도 준비 돼 있다.
그리고 6시부터는 슬로시티 한여름 밤의 콘서트가 펼쳐진다. 콘서트 1부에서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로 비빔밥을 만들어 관광객과 함께하는 슬로 푸드의 밤 행사가 쌀엿체험장에서 열린다.
2부에는 조상의 풍류가 살아 숨쉬는 남극루에서 옛 정취를 재현한 모깃불에 감자구워먹기 등 다채로운 체험과 함께 사물놀이를 비롯 남도민요, 판소리, 대금연주, 모듬북 연주 등 흥겨운 음악 향연을 펼쳐진다.
마지막 3부에서는 주민과 관광객, 그리고 출연진이 함께 어울려 강강술래를 하는 대동제로 막을 내리게 된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에겐 고향의 정을 느끼며 편안하게 즐기는 쉼(休)이 있는 공간, 그리고 지역민에겐 문화공연을 즐기는 흥(興)이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