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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신부전증 진료환자 최근 8년동안 2배 이상 증가
  • 기사등록 2009-09-09 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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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진단명이 '만성 콩팥(신장)기능 상실' 질환인 '만성신부전증(N18)' 실진료환자수가 2001년 4만6000명에서 2005년 6만7000명, 2008년에는 9만2000명으로 최근 8년(2001~2008)동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실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남성이 5만4000명이었고 여성은 3만8000명으로 나타나 여성보다 1.4배 이상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60대와 50대가 각각 2만5000명과 2만명으로 전체 진료환자의 49.2%를 차지하였다.

특히, '만성 신부전증' 실진료환자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연령대는 70대 이상 노인층으로서 최근 8년동안 70대는 3.6배(5,277명→18,915명), 80대이상은 5.5배(324명→1,767명) 증가하였다.

10만명당 성별/연령대별 실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남성의 경우 70대가 1,259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60대가 835명, 80대 458명 순이었으며, 여성은 70대 655명, 60대 506명, 50대 282명 순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70대까지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만성 신부전증'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역시 해마다 크게 늘어나 2001년 3037억원에서 2005년 5326억원, 2008년 8324억원으로 2008년 '만성 신부전증' 질환에 의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1년 대비 2.7배 이상으로 같은 기간동안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 증가폭인 2배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공단이 요양기관에 지급한 2008년 '만성 신부전증' 급여비는 모두 6683억원으로 외래 5467억원 > 입원 1046억원 > 약국 170억원 순이었다.
 
또한, '급성 신부전증(N17)'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도 꾸준하게 증가하여 실진료환자수는 2001년 6000명에서 2005년에는 9000명, 그리고 2008년에는 1만2000명으로 증가하였고 진료비는 2001년 59억원에서, 2005년 121억원, 2008년에는 192억원으로 나타났다.

만성신부전증 증상 및 관리요령에 대하여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신장내과 신석균 교수는 "만성신부전의 초기 증상을 환자 본인이 체크하거나 인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진행하거나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지만 얼굴이나 손, 발에 붓기를 느낀다던지 소변에 거품이 있는 경우, 고혈압이 지속되는 경우 및 당뇨병이 있는 경우는 만성신부전과 연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신장내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진료받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만성신부전의 관리는 우선적으로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즉 적절한 체중 유지와 금주, 금연 및 저염식이가 중요하다. 또한 혈압 및 혈당 관리가 필요하고, 저단백 식이요법과 함께 적절한 운동 등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만성신부전증 진료환자 증가와 관련해서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임은실 박사는,

"만성신부전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은 고혈압과 당뇨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 노령인구 증가 등으로 인하여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 진료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 만성신부전증 진료환자가 크게 늘어나는 이유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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