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화나들목에서 호남고속도로를 잇는 도로가 개통되었다. 이에따라 제2순환도로 전체노선이 착공 15년만에 사실상 완전 개통했다.

광주시는 9월 18일 오후 북구 각화동 제2순환도로 문화대교(교량상판)에서 박광태 광주시장을 비롯하여 시의원, 주민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2순환도로가 명실상부한 광주의 대동맥 역할을 하게되어 신가․신창․수완․첨단․하남산단등 대규모 주거단지의 교통난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특히, 빛고을로와 무진로등 시내 중심도로와 호남고속도로와의 접근이 훨씬 쉬워져 도시전체의 균형발전이 가능하고 사회․경제적 비용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시장은 “제2순환도로는 담양, 장성, 화순, 나주에서 광주로의 진입을 용이하게 해서 광주가 200만 인구의 메트로폴리탄 으로 발전해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2순환도로 총 규모는 37.66㎞이며 6차로 도시고속도로로 건설되었고, 사업비는 시비 6,684억원과 민자 5,362억원 등 총 1조 2,046억원이 소요되었다.

이번 마지막 구간 완전개통으로 신가․신창․수완․첨단․하남산단 등의 교통난 해소 및 빛고을로, 무진로, 호남고속도로 등과 연계한 방사순환형 간선도로망 구축으로 개통후 20년간 2004년 현재 가치로 약 2,700억원의 비용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제2순환도로는 도시구조의 다핵화에 따른 도시간선도로 체계정비로 도시기능의 효율성 제고와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교통체증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광주시 도로개설율은 62.9%로 부산 79.7%, 인천 82.1%, 대전 69.3% 등 타 광역시에 비해 상당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도심평균주행속도는 6대 광역시중 가장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2순환도로개설로 도심평균주행속도가 他광역시 평균 2000년 기준 시간당 24.6㎞에서 2005년 평균 24.3㎞로 감소된 것에 비해 광주시는 2000년 6대 광역시중 최저인 시간당 21.1㎞에서 2005년 6대 광역시중 최고인 33.3㎞로 57.8% 향상되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한국도로공사의 문흥나들목이 포함된 호남고속도로 동광주나들목에서 담양 고서간 확장 공사는 오는 2009년말까지 완공할 예정이지만 문흥나들목은 내년까지 완료하여 제2순환도로와 연결할 수 있도록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각화나들목에서 호남고속도로 연결도로 개설로 제2순환도로 이용자도 크게 늘어나고, 광주 외곽을 연결하는 제2순환도로를 통해 도심 어디서든 20분이내에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