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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호남검무’ 진수 서울에서 선보여 - 명맥 이어온 고 한진옥류 호남검무 한국문화의집서 공연
  • 기사등록 2009-10-17 10: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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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전통을 이어오며 맥을 이어오던 한진옥류 호남검무의 진수가 서울에서 새롭게 선보였다.

한국문화연구원과 서울문화재단에 따르면 16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 한국문화의집에서 ‘가얏고와 발디딤새' 주제의 공연에서 호남검무의 역동적인 춤사위가 무대에 올랐다.

한국문화연구원 두 번째 판으로 마련된 이날 공연은 지순자씨의 가야금 산조와 임수정씨의 살풀이춤, 정연희씨의 태평무, 이승희씨의 승무, 김자연씨의 호남검무가 순연됐다.

이중 그동안 베일에 쌓여 있다 중앙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이며 등장한 호남검무는 화려한 춤사위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고 한진옥 선생의 호남검무 맥을 잇고 있는 김자연 한진옥류 호남검무 춤 보존회장(광주 해성전통무용학원 원장)과 10여년 이상 호흡을 맞춘 호남검무팀은 호남이 아닌 서울 무대에서도 국악 애호가들과 호흡하며 검무의 진수를 선사했다. 이들 팀원들은 각각 전문직에 종사중이며 전국대회 장관상 수상 등 전통무용 실력자들로 구성됐다.

고 한진옥선생의 대표적인 춤인 호남검무는 진주검무, 통영검무 등 다른 지역의 검무와는 다른 화려함을 갖추고 있으며 강한 호남색을 띄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담양의 신갑도로 부터 이장선 이창조 한진옥을 거쳐 김자연에게 전승되는데 가락과 춤사위가 남도지방 특유의 멋으로 짜여졌으며 세부적으로 기교가 많은게 특징이다.

호남검무의 대표적 춤사위는 한삼일자 사위, 어깨 멜 사위, 한삼 위뿌리기, 한삼벗기 손춤사위, 손목떨구기,학사위 허리제낄사위, 쌍어리 허리틀음 앉는사위, 어르는 사위, 땅대고 어르기, 맨손 칼사위, 앉는 칼사위, 양칼 떨구는 사위 등이 있다.

고 한진옥류 호남검무 전승팀은 지난해 10월 전남 여수에서 100여팀이 참가해 열린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일반에게 공개되며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고 한진옥 선생의 제자인 김 회장(60)은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호남검무의 명맥을 지키기 위해 천천히 제자들과 기량을 갈고 닦아왔으며 이제 세상에 선보일 때가 됐다는 주변의 권고에 따라 전국대회 출전과 함께 한국문화의집 무대에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호남검무의 명맥이 사라지지 않고 유지되고 있음을 알리고 앞으로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성장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자연 원장 프로필 (1949년생)

전)나주시 문화예술회관 민속춤단장역임. 현)전국 무등무용연합회 회장, 해성무용학원 원장, 김자연무용단 단장, 고 한진옥류 호남검무 춤 보존회 회장, 전국(목포, 창원, 여무, 마산, 완주, 진해, 해남, 담양, 마산, 서울kbs국악대전)60회 이상, 심사위원 및 심사위원장 위촉, 문화관광부 국회의장상, 참지도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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