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흥군, 비판 없는 언론을 기대하는 것인가?
  • 기사등록 2010-04-29 11:27:20
기사수정
고흥군의 투자협약 체결현황을 보면 2010년 3월 자료로 총38건에 달한다.

이중 사업포기 5건, 사업보류 2건, 사업진행 29건, 사업완료 2건이다.

사업포기 건 3건은 2007년 3월에 집중적으로 협약 체결한 포두 옥강일원 (주)세울과의 40억원 규모의 패각 친환경 재활용사업과 도화 가화 일원 시아웰빙푸드(주)와의 57억원 규모의 몰로키아를 첨가한 웰빙 김 생산사업, 금산 어전일원에 IBC Solar AG와 4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립사업이다.

이외에도 2007년 6월 동광레저개발(주)와 동일 봉영 일원에 1,540억원 규모로 숙박레저사업으로 협약 체결한 사업과 같은 해 11월 금산 어전 일원에 STX에너지(주)와 4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립사업이 사업포기 건으로 분류되고 있다.

사업 완료 2건은 고흥 그린솔라마을 태양광 발전소 건립사업으로 마을발전기금을 업체에서 제공하는 형태로 추진된 사업이고 풍양 농공단지내 그린바이오텍과의 15억원 규모의 친환경 축산사료 및 액상제품 생산사업이다.

풍양농공단지 바이오텍 친환경 사료공장이라는 곳은 거창한 준공식 이후 취재결과 공장이 가동되지 않고 있다.

사업보류 2건은 도영 용정일원에 27억원 규모로 (주)엘에스팜과 체결한 클로렐라 배양, 치료제 식품제조사업과 금산 신평 일원에 조성하겠다고 향토기업인 (주)형제조선과 850억원 규모의 강선조선업이다.

특히 사업보류라고 분류된 위 (주)형제조선과의 투자협약은 2007년 10월 19일 34,000톤급(1,800억원) 수주계약 서명과 기공식을 동시에 가져 금산면민은 물론 군민의 관심을 고조시키기에 충분했다.

진행중이라고 분류된 사업 중에서도 SPC(특수목적법인)설립과 조선타운 조성사업은 이미 본보 지난 기사에서도 다루었듯이 국내 메이저급 회사와의 실수요자투자협의 진행중이라는 기대치와는 상반된 상황으로 전개되어 이미 물건너 간 것이 아니냐는 회의론이 지배적이다.

행정적인 절차상의 공유수면 기본계획 반영과는 달리 실수요기업인 선우중공업, 세광쉽핑, 일흥조선 3개사와의 협약 해지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국내 메이저급 회사에서도 잔여 수주물량의 감소와 조선경기하락으로 조선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자구책으로 시도되고 있고 우리지역에서도 금광기업이 영광군에 조선업에 투자했다가 자금압박을 받고 법정관리를 신청 하는 등 악조건이 이를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다고 할 것이다.

남양 계매, 포두 자연동, 포두 송산 등지에 태양광 발전소도를 건립했고 포두 송산의 경우는 멀쩡한 야산을 깍아 태양광발전소를 건립 경관을 흉칙하게 만든 대표적 난 개발 사례이고 포두 자연동의 경우도 마을주민과 사업자간 사업추진과정에서 많은 갈등이 표출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투자협약의 주체를 마을과 업체간의 사업을 고흥군과 업체간으로 혼동하기 쉬운 사례이다.
업체가 마을에 발전기금으로 일정액을 기부하는 형태의 사업이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것은 고용창출 효과 면에서 상주인력이 많이 필요한 사업이 아니라는 점도 짚어보고 넘어 가야 할 대목이다.

올해 들어서 만도 두원의 고흥 미래산단조성 사업과 도화 신세계리조트 조성사업, 한국남부발전과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구축양해각서 교환, 금산의 씨월드 리조트 조성 사업등의 협약이 봇불 터지듯 진행되었다.

협약식은 조용하게 실속은 크게 챙길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더욱이 민감한 시기라면 공정한 룰에 입각한 공정경쟁의 입장에서라도 이러한 이벤트성 협약행사는 선거 이후로 이를 미루는 것도 좋은 방안일 것이다.

행정이 지속성과 신뢰를 담보하려면 그 동안의 투자협약의 중간평가를 하고 허와 실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이를 반영하여 포기에 이르거나 보류하는 사업이 없도록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신문을 읽는 것은 독자다. 투자유치의 현주소를 알고 싶어하는 군민들의 욕구는 충족되어야 한다. 결국 독자가 판단하고 투자유치의 허와 실을 따져 볼 것이기 때문이다.

군민과 향우사회에서는 다른 것은 바라지 않는다.
문어발식 투자유치 남발로 홍보에 치중하기보다는 확실한 실수요기업을 투자 유치하여 고용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랄 뿐이다.
0
기사수정

기사의 무단 전제나 복제를 금합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3618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할로윈으로 물든 담양 중앙공원… 읍내마켓 이색 볼거리 눈길
  •  기사 이미지 가을 여행은 강진만 갈대밭으로
  •  기사 이미지 어린이 발걸음 따라 물든 가을, 강진만 갈대밭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