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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평두메습지, 광주 최초 ‘람사르습지’로 공식 등록 -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등 총 786종 야생생물 서식 - 생물다양성 풍부, 양서류 집단 번식 등 생태적 보전 가치 국제사회 인정 ‘…
  • 기사등록 2024-05-13 22: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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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습지 등록 기원 탐사대[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광주시 북구는 무등산국립공원에 소재한 ‘평두메습지’가 람사르협약 사무국으로부터 광주 지역 최초이자 국내 26번째 ‘람사르습지’로 공식 등록되었다고 13일 밝혔다.


람사르습지는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촉구하는 국제협약에 따라 지형․지질학적으로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이거나 생물 서식처로서 보전 가치가 높아 국제적으로 보전이 필요하다고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인정하는 곳이다.


이번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평두메습지는 북구 화암동 530번지 일원(무등산국립공원 내)에 있는 산지형 내륙습지로 농사를 짓지 않는 논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묵논습지라는 특색을 지니고 있다.


또한 참개구리․도롱뇽 등 다양한 양서류의 집단 번식지이자 낙지다리․개대황 등 희귀식물을 비롯해 솔부엉이․소쩍새․원앙 등 천연기념물부터 수달․삵․담비 등 멸종위기종까지 등 총 786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경관․생태학적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습지로 지난 2020년 ‘국립 공원 특별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람사르습지 등록 기원 탐사대북구는 생태계 보고로서 다양한 생물의 중요한 서식처 역할을 하는 평두메습지 가치를 널리 알려 보전 활동을 강화하고자 지난해 4월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함께 평두메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에 착수하였고 이후 올해 1월까지 주민 설명회, 의견수렴 과정 등을 거쳐 등록 심사자료를 환경부에 제출하였다.


이후 지난 2월 환경부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람사르습지 등록 요청 서한이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정식 제출되었고 북구는 이에 발맞춰 지난달까지 ‘람사르습지 등록 기원 탐사대 운영’, ‘평두메습지 효율적 보전․이용에 대한 업무 협약 체결’ 등을 추진하며 평두메습지 보전 가치에 대한 지역 공감대를 확산해 나갔다.


평두메습지이에 평두메습지는 북구의 적극적인 노력을 토대로 람사르협약 사무국의 심사를 거쳐 이달 13일부터 광주 지역 최초 람사르습지로 공식 인정받게 되었고 이로써 우리나라는 1997년 첫 번째 람사르습지 등록 이후 총 26곳의 람사르습지 보유국이 되었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람사르습지 등록은 평두메습지가 다양한 생물종들의 핵심 서식지로서 역할과 보전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람사르협약의 취지대로 평두메습지가 자연과 사람 모두에게 생태 수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지역 아동 300여 명과 함께 평두메습지 람사르습지 등록 기원 탐사대를 운영하여 평두메습지 생물 관찰, 습지 지킴이 약속 그림 전시회 개최, 기후 위기 교육을 추진하는 등 평두메습지의 소중한 보전 가치를 널리 알려 람사르습지 등록을 위해 앞장서 왔고 하반기에는 탐사대 운영과 함께 더욱 다양한 평두메습지 보전 시책을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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