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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일 의원 "항만공사 통합 시 본사는 광양에" - 여수광양항 독립 운영·지역 권한 유지 촉구
  • 기사등록 2026-10-13 16: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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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정부가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 등 4개 항만공사 통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여수광양항만공사의 독립 체제를 유지하고 통합이 불가피할 경우 본사를 광양에 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강정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2)은 통합으로 지역 투자와 재정·조직 운영 권한이 외부로 옮겨가지 않도록 특별시 차원의 대응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제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민형배 통합특별시장을 상대로 정부의 항만공사 통합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강 의원은 항만공사법의 자율적 운영 보장과 항만별 여건을 고려한 설립 원칙을 근거로, 기능과 화물 구조, 배후산업이 다른 항만을 일률적으로 통합하는 것은 법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여수·광양항은 철강·석유화학·에너지 등 국가 기간산업을 뒷받침하는 산업물류항만이다. 2025년 광양항의 전체 화물처리량은 2억6천671만 톤이며, 비컨테이너 화물은 2억3천367만 톤으로 전국 항만 가운데 가장 많았다.


강 의원은 통합이 추진되면 광양항 맞춤형 인프라 투자 지연, 국가 항만 투자 우선순위 하락, 항만 수익의 역외 유출과 재투자 불확실성, 지역 조직 축소와 전문 인력 감축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항만 시설은 광양에 남더라도 정책 결정권과 재정 권한까지 외부로 옮겨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통합에 따른 투자·예산·조직·인력 영향을 분석하고, 조사 착수 시점과 완료 시한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통합이 불가피하다면 통합항만공사 본사의 광양 유치를 특별시의 공식 정책목표로 천명하고, 시장이 직접 총괄하는 추진체계를 가동해 정부와 국회에 건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별시와 시의회가 함께하는 광양본사 유치 공동대응체계 구축도 주문했다.


강 의원은 통합항만공사 본사가 남해안 산업벨트의 중심인 광양에 자리해야 한다며, 기관과 권한, 전문 인력과 투자가 지역에 유지돼야 국가균형발전도 실현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1일 동료 의원 41명과 함께 ‘4개 항만공사 일률적 통합 반대 및 통합 강행 시 광양 본사 유치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건의안은 지난 7일 농수산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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