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경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이 무안청사에서 열린 제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민형배 광주특별시장에게 질의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전경선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5)이 민형배 시장을 상대로 조직개편 과정의 소통 부족과 의회 경시 논란, 서남권 의료 소외 문제를 짚으며 시정 운영 방식의 개선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13일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조직개편안 처리 과정에 의회와의 충분한 소통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표결 이후 시장이 의회의 판단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의회의 독립적인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의회는 집행부의 거수기가 아니다”며 “의회와 집행부는 수레의 양바퀴다. 한쪽을 무시하고는 통합시가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고 말했다.
특별교부금 지원 의사를 담은 문자와 정무라인의 역할도 질의했다. 전 의원은 문자 내용을 공개하며 “돈 1억 원을 용돈 주는 겁니까. 쌈짓돈입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민 시장은 해당 문자 내용을 몰랐다고 답했다. 전 의원은 사업비 지원이 누구의 판단으로 어떤 기준과 절차에 따라 이뤄지는지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남권 의료 소외와 국립의대 유치 문제도 제기했다. 전 의원은 1990년부터 36년간 국립의대 유치를 기다려 온 목포와 서남권 주민들의 상황을 언급하며, 섬이 많고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의 응급환자 이송과 산모·중증환자 진료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36년을 기다린 주민들에게 또다시 기다리라고만 할 것인가”라며 필수·공공의료 강화와 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재원 확보 방안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통합은 이름과 조직만 합치는 것이 아니라 의회를 존중하고 소외된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를 포함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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