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작년 10월, 우리는 큰 변화의 계기를 직접 몸으로 체험했다.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라는 F1 대회가 우리 전남에서 성공리 개최되는 감격스러운 장면을 목도하였다.
여러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우리 전남에서 F1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세계적으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유럽에서의 한국 F1대회 평균 시청률이 40%를 넘었다는 통계가 대회의 성공을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는 금년에 두 번째로 맞이하는 F1 대회를 성공적으로 준비 하여 세계속에 전남의 도약을 이루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과거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되어 낙후의 대명사처럼 되어버린 우리 전남은 민선 자치시대를 맞이하여 새롭게 발돋움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남의 3대 국제행사인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2013년 순천 정원박람회, 그리고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바로 전남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지역 일각에서는 과중한 지방재정 부담을 문제 삼아 F1 대회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F1 대회를 개최하는 비용을 아끼면 다른 곳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일견 납득이 가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지역의 장래와 후손들을 생각해야만 한다. 더 늦기 전에 미래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과감한 투자와 비전을 마련해야 한다.
F1 대회는 국제행사의 속성상 지금 당장은 막대한 비용부담이 수반되겠지만,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 전남지역에 투자비용 이상의 막대한 경제효과와 유무형의 가치를 창출해낼 것이다. 과거 소외된 지역 이미지에서 벗어나 미래 지향적이고 역동적인 지역 이미지를 창출하고, 이는 곧 투자유치와 지역내 신산업 창출로 연결되어, 결국 인구유입과 도민의 소득창출로 귀결됨으로써 우리전남의 미래를 바꿔놓을 수 있다.
이러한 미래를 꿈꾸지 아니하고 현실에 안주한다면 우리 지역에 보장된 내일이란 있을 수 없다. 지금 어렵고 힘들더라도 우리 전남의 미래를 지금부터 준비하고 과감히 투자하여야 하는 이유이다.
만약, 지금 당장 힘들다고 하여 어렵게 가져온 기회인 F1 대회를 중도에 포기라도 한다면, 국제사회에서의 신뢰도 저하는 물론 우리 스스로 자신감을 잃게 되고 과거 낙후의 그늘에서 좀처럼 벗어나기 어렵게 될 것이다.
지금 당장은 어렵더라도 지역의 미래를 위해서 F1은 반드시 계속되어야 한다. 더 이상 F1 대회를 가지고 수익성 여부를 따져서는 안 된다.
F1 대회는 올림픽, 월드컵 등 다른 국제행사와 마찬가지로 금전적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행사가 아니며, 지역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이미지 개선, 그리고 장기적인 경제효과와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것임을 명확히 인식하여야 한다.
지금은 F1 대회에 대한 찬반 여부를 논할 시기가 아니다. 지역의 정치권과 자치단체, 의회, 시민단체, 전남도민들이 모두 힘을 합하여 F1 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어렵더라도 난관을 극복하고 힘차게 준비하여 후손들에게 희망찬 미래를 물려주어야만 한다.
이에 우리는 F1 대회의 지속적 발전과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남도민 모두가 힘을 모아 단결할 것을 촉구하면서 다음과 같이 우리의 결의를 밝힌다.
1. 당장 어렵다고 포기하면 지역의 미래는 없다. 지역발전을 위한 백년대계, F1은 계속되어야 한다.
1. F1 그랑프리, 여수 엑스포, 순천 정원박람회 등 전남의 3대 국제행사가 균형적으로 성공해야 전남 발전의 기틀이 마련된다.
1. 도로, 다리를 건설하는 것처럼 F1 대회도 유무형의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투자로 인식하여야 한다.
1. F1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전남경제 활성화의 매개체로 삼아야 한다.
2011. 6. 14
전남시장군수협의회 시장․군수 22명 일동
목포시장 정종득, 여수시장 김충석, 순천시장 노관규, 나주시장 임성훈, 광양시장 이성웅, 담양군수 최형식, 곡성군수 허남석, 구례군수 서기동, 고흥군수 박병종, 보성군수 정종해, 화순군수 홍이식, 장흥군수 이명흠,강진군수 황주홍, 해남군수 박철환, 영암군수 김일태, 무안군수 서삼석,함평군수 안병호, 영광군수 정기호, 장성군수 김양수, 완도군수 김종식,진도군수 이동진, 신안군수 박우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