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회 도청 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한나라당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들고 있다.
한선교 의원이 “민주당이 ‘도청됐다’고 주장하려면 증거를 대야한다.”고 반박한데 이어 안형환 대변인은 “요즘 세상에 국회에서 도청이 가능하겠느냐.”며 “지나친 억측”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24일 오전 10시 26분경, 한선교 의원의 발언내용은 움직일 수 없는 ‘도청의 증거’이다.
한선교 의원은 “어떤 최고위원께서는 이것은 틀림없는 발언록 녹취록이다. 깜짝 놀라서 그냥 몇줄만 제가 읽어드리겠다.”고 전제하고 녹취록을 직접 읽었다.
한선교 의원은 “이것이 거짓이라면 제가 책임지겠다.”고까지 단언했다.
그랬던 한선교 의원이 하루 만에 자신의 발언을 뒤집고, 민주당에서 흘러나온 메모를 토대로 정리했다고 주장하니 어처구니 없다.
한선교 의원은 자신의 한 발언에 대해 책임지겠다고 한 만큼, 한 입으로 두말하지 말고, 언제, 누가, 어디서, 어떻게 도청을 했는지 사실을 모두 밝혀라.
한선교 의원은 감추면 감출수록 죄가 더 깊어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11년 6월26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