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두석)가 면세유 불법유통을 뿌리뽑기 위해 특별단속에 나섰다.
해경은 이에 따라 수사전담반을 편성, 5월31일까지 두 달간 면세유 불법유통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에 들어갔다.
중점 단속 대상은 ▲어업용 면세유 부정판매 행위 ▲주유소에서 가짜 세금계산서를 매입해 불법적으로 구입한 면세유를 일반 유류로 판매하는 행위 ▲항만 공사에서 해상 공사 선박용 기름을 선주들과 짜고 빼돌린 뒤 시중에 되파는 행위 등이다.
또 ▲도서지역 여객선 운항 업체의 유류 보조금 편취 행위 ▲면세유 취급(자)업체에 대한 부정 수.공급, 운반, 판매 ▲조직적 면세유 수집, 탈색, 판매 유통 사범 등 전반적인 면세유 불법 유통 사범 등 조직적이고 대규모로 이뤄지는 불법 유통사범 척결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최근에는 활성탄을 이용해 면세 휘발유를 탈색, 일반 유류와 똑같은 색으로 만드는 탈색장치와 불법 개조된 면세유 공급차량까지 등장하는 등 면세유 유통 범죄가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면세유 불법유통 행위가 갈수록 지능화, 조직화하기 때문에 이번 단속을 위해 수사 전담반을 편성하고 현장 중심의 효율적인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