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전완준)이 칡넝굴제거사업을 추진하여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칡으로부터 산림피해, 도로미관저해, 관광유적지 경관 저해 등 생활권까지 침투하여 피해를 주고 있는 칡넝굴제거 특별대책을 수립 칡분포면적 재조사, 칡넝굴제거 전문작업단(20명)운영, 칡뿌리수매 시범사업, 칡넝굴수거, 칡종자 채취 등 특수시책을 발굴 적극적인 칡넝굴제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 4월에 칡분포 면적을 재조하여 칡넝굴제거 사업량 300ha에서 622ha로 확대 추진하고 칡부리 수매시범사업으로 13개 읍면을 통해 지난 9월말까지 200여톤을 수집하여 상품가치가 있는 칡뿌리를 선별 3,000kg 매각 300여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리고, 칡덩굴 50여톤을 수집 관내 50여 축산농가에 지원 축산농가 생산비절감에도 기여했다.

또한, 칡뿌리굴취 붐 조성을 위해 칡을 이용한 식품회사와 수매협약을 체결 일반농가에도 칡을 수시로 굴취 판매토록 하여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있다.

사회서비스일자리창출 인력 20명을 칡 제거전문작업단으로 운영하여 칡넝굴제거에만 전담토록 하여 지속적으로 도로변, 관광지 등을 관리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10월을 칡넝굴제거 특별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1억2천만원의 별도 예산을 확보하여 관광지, 유적지, 주요도로변 지역을 집중적으로 제거하고 칡뿌리 10,000kg을 매각 1,000만원 세외수입도 올릴 계획이며, 2500여명의 지역민 일자리창출 및 농가소득에도 기여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화순군 관계자는 지난해 전라남도 칡넝굴제거 평가에서도 최우수 군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전국 최초로 칡뿌리제거와 곁들어 칡 종자를 채취함으로써 칡넝굴제거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이번 칡넝굴제거사업이 ‘칡넝굴제거 붐 조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