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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 광주전남환경운동연합
  • 기사등록 2012-04-06 21: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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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수, 해남군수는 석탄화력발전 반대 입장을 천명하라.

내일(4월 6일) 고흥지역에서는 주민 수백여명이 박병종 고흥군수의 화력발전소 반대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을 예정이다.

고흥화력발전소 반대 대책위는 지난해 12월, 나로 우주센터가 위치한 고흥 봉래면 일대에서 화력발전소 유치 동의를 위한 주민 서명이 진행되자, 화력발전이 지역에 백해무익한 시설임을 알리고 반대 활동을 진행중이다.
고흥지역뿐 아니라 화력발전소 추진동의안이 군의회에 제출되었던 해남에서도 석탄화력발전반대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그동안 고흥과 해남지역 주민들은 해남 화원과 고흥 봉래의 화력발전을 막기 위해 군청 앞 항의집회와 군수 면담, 상경투쟁 등을 통해 전남지역의 화력발전의 신규건설에 대한 반대입장을 천명함과 함께 박철환해남군수와 박병종 고흥군수의 화력발전 유치 반대의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해남에는 5,000MW, 고흥에는 4,000MW, 여수는 1,000MW의 석탄화력발전이 계획되고, 발전사업자들은 올 12월 정부가 확정하려고 하는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이를 반영하기 위해 주민 동의 및 해당지자체의 동의를 받기위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남과 고흥에서 핵발전소 유치를 군민들의 뜻을 모아 반대 결의한 이후 1년이 되지 않은 지금, 또 다시 석탄화력발전소 유치로 지역과 갈등과 대립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고흥군수와 해남군수는 현재 화력발전소 반대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으며, 해남군수는 ‘선 유치의향서 제출, 후 환경평가’를 주장하고 있으며, 고흥군수는 ‘유치타당성’을 검토 하는 등 화력발전소 유치를 위한 과정을 밟아 나가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이러한 화력발전소 유치를 위한 기초지자체장의 입장으로 인해 지역내 주민 갈등이 증폭되고 있으며, 바다를 공유하고 있는 인근 지자체인 신안군, 진도군이 해남의 발전소 건설 계획의 철회를 요구하는 등 기초지차체간 갈등으로 현재 번지고 있다.

전남에 신규 건설하려고 하는 석탄화력발전의 규모는 핵발전소 10기에 해당하는 규모로 발전소 온배수로 인해 서남해안의 해양생태계의 파괴, 어장의 황폐화, 아황산가스 등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 수은 등 중금속 오염으로 인해 청정 전남의 해양과 육지의 환경을 황폐화시킬 것이다.

이미 석탄화력발전의 환경오염, 주민 건강의 악영향을 경험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화력발전의 신규건설을 포기하고, 가동 중인 발전소도 폐쇄하고 있다. 또한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를 야기하는 주범으로 한국정부뿐 아니라 전 세계 각국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을 펼치면서 석탄화력이 아닌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전력을 대체해나가 있는 추세이다. 한국정부도 온실가스 감축(2020년 1990년 대비 4%감축) 계획을 국제사회에 제출하고 이를 위해 각 분야별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계획이 수립되어 있다.

석탄화력발전이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절대절명의 현 세대의 소명에 역행하는 일이며, 이를 대체할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은 현 세대를 사는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고향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지역주민들이 더럽고 위험한 석탄화력을 반대하는 일은 정당하다. 현세대와 미래세대들의 건강과 환경을 위협하는 석탄화력은 더 이상 설자리가 없음을 직시해야 할며, 전남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음과 같이 주장하는 바이다.

■ 고흥, 해남군수는 환경과 주민건강을 위협하는 화력발전소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라.

■ 전남도는 주민갈등과 기초지자체간 갈등을 야기하는 기초지자체의 화력발전소 추진 중단을 위한 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쳐라.

■ 정부는 석탄화력과 원자력중심의 에너지 계획을 철회하고,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의 전력계획을 수립하라.

2012년 4월 5일

광주 ․ 전남 환경운동연합
(광주, 고흥보성, 목포, 장흥, 여수, 광양, 순천 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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