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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투 코리아 용역과 충돌 50대 여성 응급실 치료중
  • 기사등록 2012-05-04 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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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투 코리아 용역과 충돌로 50대 여성조합원 발 골절로 철심 박는 수술 받고 입원! - 10명의 조합원 타박상과 실신으로 응급실 치료 중!

케이투 코리아는 지난 3월 8일 신발생산부 93명 전원에게 인도네시아 공장 이전을 이유로 정리해고 통보한바 있다. 이에 맞서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결성(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 케이투코리아지회)하고 두 달 가까이 투쟁해 왔다.

케이투코리아는 등산화 제작을 시작으로 90년대 후반 레저산업의 급성장과 함께 국내브랜드라는 자부심과 질 좋은 품질을 바탕으로 성장에 성장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그 안에는 여름에 선풍기도 하나 없이 40도씨가 넘는 공장에서 본드냄새 맡아가며 일하는 노동자가 있었다.

이제는 현금배당 100억 원(2012년 정영훈 사장의 현금배당금)도 모자라 더 많은 이익을 내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짓고 그동안 피땀 흘려 일 해온 노동자들을 내팽게치고 있는 현실이다.

5월 4일 아침 회사문 걸어 잠그고 충돌 유도!

케이투코리아 조합원들은 매일아침 8시에 출근하여 성수동 공장 앞에서 1인시위 및 선전전을 진행해왔다. 며칠 전 1인시위를 진행하던 윤** 조합원은 케이투코리아 장** 상무의 차에 치어 병원에 입원중이다.

회사 내에서 일어난 사고이며, 큰 부상이 아니어서 노동조합에서는 문제를 삼지 않고 조합원은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하지만 오늘에 와서 생각해보니 그 사고도 갑자기 일어난 사건이 아닌 듯 하다.

5월 4일 역시 아침선전전을 진행하였고, 선전전을 마치고 공장에 올라가 일하려던 조합원들을 한 달 전부터 배치되어 공장을 지키고 있던 용역업체 직원들이 가로막았다. 들고 있는 선전물을 들고는 공장에 들어갈 수 없다는 이유였다.

11명의 조합원들 수술과 응급실 치료 중

용역업체 직원들은 갑작스럽게 공장과 연결된 매장과 공장입구 문을 잠그고 셔터를 내렸다. 짧게는 3년 길게는 18년을 넘게 일 해온 공장이었다. 노동자들은 당황했지만 당당하게 문을 열 것을 요구하였고, 용역업체 직원들은 공장 안의 불까지 꺼가며 충돌을 유도했다.

물리적인 충돌로 1명의 여성조합원은 실신하여 응급실에 입원한 상황이며, 또 다른 한명은 오른쪽 발 등이 짖이겨저 병원에 갔더니 뼈가 으스러져 철심을 박는 큰 수술을 진행했다. 그 외 9명의 조합원은 충격과 타박상 등으로 병원 치료중인 상황이다.

사측-용역-경찰의 합작품!

어제 오후까지도 일하고 나온 공장을 유인물을 들고 있다는 이유로 막아서는 것이 말이나 되는가? 사측의 지시없이 용역업체 직원들의 자체 판단으로 충돌이 일어났을리 만무하다. 지금은 고용보장안을 가지고 입장의 차이는 있지만 정식교섭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힘이 들지만 서로의 차이를 좁혀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판단했기 때문에 노동조합 역시 최소한의 투쟁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성동경찰서에는 ‘집안싸움’ 운운하며 자신들은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처럼 상황을 둘러보고만 갔다고 한다. 오후에 출동한 경찰에게 항의하자 야간근무 후 교대시간이어서 였다는 핑계만 들을 수 있었다. 이에 우리는 오늘의 폭행사건을 케이투 코리아 사측과 사측이 고용한 용역업체, 그리고 수수방관하는 성동경찰서의 합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우리는 경고한다!

케이투코리아 사측는 ‘함께살자’고 외치는 신발생산부 노동자들의 외침을 외면하지 마라! 노동자들은 공장에서 일하며 케이투코리아에서 정년퇴임 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정영훈 사장이 교섭 자리에 나오기를 원한다.

또한 우리는 오늘 같은 폭력사태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다시 한 번, 오늘 같은 폭력사태가 일어날 경우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회사에 있다는 것을 잊지마라!

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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