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낙안면 금전산 자락에 전남 동부지역 유일의 승마장이 개장되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초 개장한 이 승마장은 민자 보조사업으로 순천시가 지역의 특색 있는 농촌 관광 체험문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003년부터 추진해 왔다.

순천시는 말 사육에 필수조건인 초지조성, 마장, 운동장 등 기반시설을 갖추었고, 작년에는 전천후 시설인 실내마장과 휴게시설을 지원하여 승마장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편익을 도모하도록 했다.

특히, 말이 휴식하고, 승마 동호인 이용에 적합한 초지 5ha와 초보 승마인들이 교습과 체험을 할 수 있고, 동호인 승마를 위한 전천후 실내마장은 승마 동호인들이나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는 이 승마장을 인근에 낙안읍성, 송광사, 선암사, 상사호, 순천만과 연계한 가족단위 관광 체험코스로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승마는 정서함양은 물론 신체를 바르게 교정해 주며, 허리가 유연해지고, 집중력 함양, 대담성과 건전한 사고력을 키우고, 폐활량 증가에 도움이 되며, 특히 지체 장애우(발달장애 등)들의 동물매개 치료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