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남도지사가 8일 한 라디오에서 호남에서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낸 것과 관련, "무겁지 못했고 충동적인 선택"이라며 "그때그때 감정에 휩쓸리거나 어떤 충동적 생각 때문에 투표하는 행태를 보이면 전국하고 다른 판단을 하게 된다"는 망언을 했다.
비단 박준영 지사는 부실과 의혹의 대명사인 F1 대회를 강행해서 전남재정을 위기로 내몰고 있고, J프로젝트와 4대강 사업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면서 지역에서는 이미 “MB닮은꼴”, "전남의 MB"로 불리며 그 무식과 불통으로 일관한 사업스타일로 비판받아 왔다. 평소의 언행으로 보아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에 대한 호남민들의 뜨겁고 절박한 열망을 비하하고 자신의 영달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민심을 호도한 비열한 행위가 새삼스럽지도, 놀랍지도 않다.
국무총리 하마평에 오르내리면서 박근혜 차기정부에 잘 보이고 싶다는 마음은 이해하나 전남도지사를 사퇴하지 않는 한 전남도와 전남도민을 욕보이는 언행을 더 이상은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 자질도 없고 능력도 부족한데다 애정도 없는 도지사를 하루라도 빨리 사퇴하는 것이 180만 전남도민을 위해서도 박준영 지사를 본인을 위해서도 좋은 일임을 권해드린다.
끝으로 호남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에도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한 가장 무거운 책임은 민주통합당(이하 민주당)의 무능함에 있다. 국민 앞에 사죄하고 정권교체 실패를 책임져야할 때에 서로 남 탓만 하며 민심은 안중에도 없는 민주당의 모습이야말로 이번 박준영 지사의 막말이 가능한 이유고 근거이다. 분골쇄신하고 거듭나는 노력이 없다면 더 이상 민주당은 호남주민들의 지지를 받을 자격이 없음을 똑똑하게 알아야 할 것이다.
2013, 1, 9
전 남 진 보 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