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지난 1월 28일 전라남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는 안주용 의원(통합진보당)을 제명 결정하고 도의회 본회의에서 제명을 추진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는 전라남도의회를 보면서 다수당의 횡포이자 도민들의 분노를 왜곡하고 있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18대 대선을 위해 민주당 예비후보로 출마까지 했던 박준영 도지사가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열망으로 문재인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한 것을 “가볍고 충동적인 선택이었다.”고 망언을 해 도민을 우롱하고 크나큰 상처를 안겨 주었다. 이로 인해 지역민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고 민주통합당 지역당을 비롯한 수많은 시민단체들이 도지사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는 등 지역정가가 파국을 치닫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1월29일) 박준영 도지사는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망언이 진의와 다르게 오해가 발생된 사안이라며 유감을 표하면서 사과의 표현은 아니라고 선을 긋고는 오히려 자신의 망언이 호남인을 비하했다는 것은 일부의 의견이라며 또 다시 도민의 여론을 왜곡하고 도민에게 상처 주는 두 번째 망언을 일삼았다고 한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대부분 도민들은 박준영 도지사의 진정성 있는 시과를 기대했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망언을 반성하고 사과하기는커녕 해명에 급급했다. 그리고 안주용 의원 제명 의결을 의회가 재고해 주기를 바란다며 선처를 구하고 정작 작금의 사태가 도민의 오해에서 비롯한 것인 냥 포장하고 어물정 넘기려 하고 있다.
지난 전남도민은 박준영 도지사를 세 번씩이나 압도적 지지로 선택했다. 그렇다면 자신을 도지사로 선택했던 도민이 바보였거나 그에 말을 빌리자면 충동적 선택을 한 것일까? 우리는 전남도민의 삶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박준영 도지사가 자신을 믿고 선택했던 도민들의 선택을 자신의 영달을 위해 민심을 왜곡하고 상처를 주는것에 대하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는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
또한 호남민심을 짓밟고 커다란 상처를 준 박준영 도지사의 망언에 도정을 감시하고 견제해야할 도의회는 도지사의 사과를 비롯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오직 자당 소속 도지사를 감싸기 급급해 또 다시 도민의 분노를 사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안주용 의원(통합진보당)은 상처받고 울분에 쌓인 도민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의회의 정당한 절차에 따라 최소한의 사과를 요구하려 하였으나 발언권이 외면당하는 등 다수당의 횡포에 무기력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로 인해 울분을 참지 못한 도의원이 도지사의 얼굴에 물을 끼얹은 사태가 발생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박준영 도지사의 망언에 대해 민주통합당 광주․전남도당을 비롯해 전북도당, 수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이 도지사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할 때는 침묵으로 일관해 오다가 안주용 도의원 징계에는 철저히 응징해야 한다는 논리로 전라남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제명을 결정하고 예정대로 본회의에서 제명을 추진한다고 한다.
이는 전라남도의회가 도민의 민심을 외면하고 왜곡하는 행위로써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하며 도민과 함께 민중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신환종)는 전남도의회가 더 이상 사적인 감정에 빠져 전남도민의 삶을 위해 열정을 쏟아야 할 시기를 놓치지 말기를 정중히 권고하면서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전라남도의회는 전남도민의 열망을 “충동적 선택” 이라는 망언으로 호남민의 자존과 명예를 짓밟은 것에 대하여 도지사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해야하며, 안주용의원에 대한 무리한 제명결정은 철회되어야 할 것이다.
권력의 근본은 민중에게 있다. 도지사는 물론 전라남도의회는 도민의 여론과 주민들의 감정이 어떠한지 먼저 살펴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고 도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주길 바란다. 만약 도민의 열망과 소중한 가치를 외면한다면 그 끝은 도민의 무서운 심판이외에 아무것도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13. 1. 30.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