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의회(의장 박금래)는 5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올해 첫 회의인 제212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지난달 30일 나로호 발사 성공과 관련 의원 12명 모두가 ‘고흥 우주항공 클러스터 구축 촉구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 했다.

박금래 의장이 임시회를 주제하고 있다(자료사진)

이는 지난달 30일 나로우주센터에서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인공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됨에 따라 이를 계기로 그동안 줄기차게 추진해 왔던 고흥 우주항공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절실히 요구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나로 우주센터와 우주과학관, 국립청소년우주체험센터, 항공센터, 우주천문과학관 등이 운영되고 있는 고흥군에 국가 균형발전과 국가예산절감 차원에서 우주항공산업 R&D 및 시험․평가시설과 국가비행종합시험센터, 고분자 융복합 소재산업 육성 및 우주항공 체험 관광명소화 등 발사장 중심의 우주항공 클러스터 사업이 구축될 수 있도록 이를 국정과제에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 했다.

고흥군의회 임시회(자료사진)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흥군의회는 군민들과 집행부와 함께 고흥 우주항공 클러스터 구축으로 고흥이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우뚝 서게 되는 날까지 모든 역량을 집주해 나갈 것임을 천명하였다.

[고흥군의회 성명서 전문]

성 명 서
- 고흥 우주항공 클러스터 구축을 촉구하며 -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동안 의회에 높은 관심과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1월 30일 군민 모두가 그토록 염원했던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인공위성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어 온 국민의 염원을 싣고 하늘 문을 여는 쾌거를 이루어 냈습니다.

감동과 감격에 겨운 군민들의 환한 얼굴에서 우리 모두는 자축의 분위기를 만끽하였으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2009년부터 발사를 시도하여 열 번의 연기와 두 번의 실패끝에 성공한 값진 쾌거였기에 그 기쁨과 흥분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더불어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오로지 발사 성공을 위해 땀과 열정을 아끼지 않고 모든 것을 바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들과 과학기술인 여러분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1번째 스페이스클럽 회원국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려 국격을 한층 드높였으며, 우리 군으로써도 고흥이라는 브랜드를 전 세계에 각인시킴으로써 군격 또한 우주항공의 메카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사스런 기회를 호기로 삼아 온 군민의 역량을 결집시켜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지혜를 다져 나가야 합니다.

때맞춰 정부도 이러한 감격을 힘찬 동력으로 삼아, 한국형 우주발사체를 독자 개발하여 2020년경에는 우리 기술로 우주에 갈 수 있도록 우주개발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주항공산업은 첨단 과학기술의 집약 산업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성장동력 산업이며 모든 산업에 시너지 효과가 큰 산업으로써 전 세계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고흥은 세계 13번째로 건설된 나로 우주센터가 위치하고 있으며, 우주발사체 국산화 개발에 필요한 각종 시험시설들을 구축 운용함으로써 국가 우주개발 목표 달성과 우주기술개발의 전초기지로써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고흥군의회 의원 모두는 군민과 함께 우리의 숙원인 우주항공 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정부에 대하여 촉구하고자 합니다.

현재 나로 우주센터와 우주과학관, 국립청소년우주체험센터, 항공센터, 우주천문과학관 등이 운영되고 있어 국가 균형발전과 국가예산절감 차원에서 우리 고흥에 우주항공산업 R&D 및 시험․평가시설과 국가비행종합시험센터, 고분자 융복합소재산업 육성 및 우주항공 체험 관광명소화 등 발사장 중심의 우주항공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국정과제에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우리 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우리 고흥이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우뚝 서는 그 날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열정을 모아 힘을 실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2월 5일

고흥군의회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