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바둑동호인들의 기력을 겨루는 제1회 광양시장배 바둑대회가 지난 10월14일 광양 백운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동호인과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대회는 최강부와 일반부 (갑조, 을조, 병조)와 중등부, 여학생부, 초등부(고학년, 중학년, 저학년)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예선전을 치른 후 본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또한, 전문기사 2명을 초청해 지도 다면기를 펼쳐 바둑을 좋아하는 많은동호인과 시민들이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바둑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다른 어느 대회보다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친 결과 최강부에정장효씨가 우승해 아마5단을 인정받았과 일반부 갑조 이강국, 을조 강병길, 병조 김성빈씨가 우승했고, 중등부에 김동준군, 여학생부에 윤지수양, 초등부고학년에 최용호군, 중학년에 최영완군, 저학년에 박연수군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광양시바둑협회 허춘언 회장은 이번 대회는 바둑이 2010년 아시안게임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기념해 열린 뜻 깊은 대회로 바둑동호인들이한 자리에 모여 틈틈이 갈고 닦아온 바둑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나아가바둑의 저변 확대를 통해 광양시 바둑이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로 삼고 다음대회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