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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담배, 충청·전라 덜하고 강원·경상 많아 2009-03-27
종합취재부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전국의 모든 기초자치단체(보건소)에서 실시한 ‘200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남성의 현재흡연율은 지역간 최대 2배(30%~60.8%) 차이가 나고 특히 충청, 전라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낮고 경기, 강원, 경상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위험음주율은 지역간 최대 3배 이상(22.4~77.8) 차이가 나고, 충남, 전라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낮고 경기, 강원, 경상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분포를 보였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주민의 건강수준과 건강결정요인에 대한 통계를 시·군·구 단위로 산출하기 위한 것으로, 보건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지역간 비교가 가능한 결과를 생산한다. 이 조사는 자치단체장이 지역보건의료계획 및 건강증진계획을 수립, 평가하도록 규정한 지역보건법 및 국민건강증진법(제4조)에 의거하여 2008년부터 매년 실시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 이종구)는 지역사회건강조사와 관련하여 전국 보건소가 지역보건사업을 뒷받침할 기초자료를 충실히 얻을 수 있도록 ‘07년부터 기술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지원을 하고 있다.

각 보건소는 질병관리본부에서 개발하여 배포한 표준지침에 따라 조사를 수행하고,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과 외부기관 질평가를 통해 조사자료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제고했다.

조사내용은 주민의 건강생활습관, 건강수준, 삶의 질, 안전의식, 의료이용, 사회경제적 상태 등이며 지역사회와 정책부서의 요구를 수렴하여 전문가 자문을 거쳐 확정되었다.

200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결과는 지역간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표별 분포범위를 4분위로 나누어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하여 “전국적인 건강지도”로 작성되었다.

지역간 비교는 지역의 인구구조에 따른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2005년 추계인구를 표준인구로 하여 결과를 표준화하였으며, 표준화율은 지역간 비교 시에만 의미를 가진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단면조사로서 건강수준과 위험요인 간의 관계를 설명해주기보다 한 시점에서의 분포를 보여주는 것이므로, 지역보건사업의 평가와 계획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반복측정을 통한 추세분석이 필요하다.

이 조사는 시·군·구 단위 건강통계 생산의 첫걸음으로서 의의를 가지며, 신뢰도 높은 건강통계를 시·군·구 단위로 생산하고, 정부와 보건과학자,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시의 적절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러한 정보가 오랜 기간에 걸쳐 누적된다면 단순한 건강통계 수준을 넘어 보건사업의 우선순위 선택과 성과평가의 근거를 제공하고 새로운 지식창출의 기회와 가능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하여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질적으로 수행했던 전국 36개 위탁대학은 2008년도 결과의 의의와 활용에 대해 공동으로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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