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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 전 대통령 부인과 자녀 금품수수 의혹 전면 수사 권 여사 10여억원 수수, 주말 노 전 대통령 부부 조사 일정 조정 2009-04-08
종합취재부
【뉴스캔/전남인터넷신문】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받은 불법자금이 1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권 여사 외에 자녀들에게도 돈이 흘러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어 노 전 대통령 가족 전체가 수사선상에 오르고 있다.

검찰은 8일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해 박 회장으로부터 3억여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3억원은 전날 노 전 대통령이 부인 권양숙 여사가 정 전 비서관을 통해 박 회장에게서 받았다는 것이 아닌 개인적으로 받은 것이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조사를 위해 정 전 비서관과 박 회장의 홍콩 현지법 APC 계좌 자료, 강금원 회장에 대한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번 주말경에 노 전 대통령 부부 소환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조사 초점은 박 회장으로부터 권 여사가 받은 것으로 전해진 10억원과 조카사위 연씨가 송금받은 500만 달러, 퇴임 후 차용증을 쓰고 빌렸다는 15억원 등에 대한 전달 과정과 사용처 등이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이 이에대한 알게된 시점도 핵심 조사 대상이다.

검찰은 또 박 회장과 강 회장으로부터 노 전 대통령 자녀들에게 돈이 유입됐는지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 장남 건호씨는 2007년 12월 연씨가 박 회장을 찾아가 투자를 부탁할 당시 자리를 함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박 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한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에게 청탁했다는 의혹을 조사중이다.

검찰은 또 추 전 비서관이 이 의원 외에 다른 여권 핵심 실세에게 청탁을 했는지도 조사중이다./뉴스캔 장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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