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인간나무, 김병연 2018-08-06
임철환 jnnews@jnnews.co.kr


여러 종류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는

인간나무

 

봄엔

부모의 사랑으로 살고

 

여름엔

본인의 열정으로 살고

부부의 열정으로 살고

 

가을엔

보람이 주렁주렁 열리고

선(善)이 열리고

악(惡)도 열리고

후회도 열린다

 

가을엔

해외여행도 다니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즐겁게 살아라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고

겨울이 갈 때

이승을 떠나야 한다

 

가을에도

모으기만 하다가

겨울에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시인/수필가 김병연

〈기사의 무단 전제나 복제를 금합니다〉

최신 기사

포토뉴스

지역권뉴스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