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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섭 전남근대5종연맹회장, 아들-조카까지 ‘동일 종목 입문’ 화제 아들 전준홍․조카 전현욱․용욱, 전남체육중학교서 근대5종 선수 활동 2018-09-10
신종철 jnnews@jnnews.co.kr


[전남인터넷신문/신종철 기자]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의 6회 연속 종합2위 수성의 실패로 전문체육에 대한 위기의식이 고조된 가운데, 자신의 가족은 물론 조카들까지도 엘리트체육의 길로 인도한 체육인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희섭 전남근대5종연맹 회장(45)과 그의 가족 및 조카들을 포함한 4명이다.

 

2남을 둔 전희섭 회장은 둘째아들인 전준홍(전남체육중 1년)과 바로 위의 형 아들 2명(조카)인 전현욱(전남체육중 3년), 전용욱(전남체육중 2년) 등 3명을 근대5종 종목의 엘리트선수로 육성하고 있는 것.

 

이들은 현재 전남체육중학교에서 미래의 국가대표, 세계제패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비지땀을 쏟고 있다. 특히 3명 모두 천부적인 자질을 갖고 있다는 주변의 평가여서 향후 이들의 성장세는 지역 체육인들의 관심사로 대두될 전망이다.

 

전희섭 회장이 아들과 조카들까지 근대5종에 입문시킨 것은 그의 끝없는 ‘근대5종 사랑’ 때문이다.

 

중학 3년때 근대5종에 뛰어든 전희섭 회장은 한국체대-경북도청, 국가대표까지 지낸 한마디로 ‘잘 나가는 선수’였다. 특히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는 물론 전국체육대회에서 5차례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근대5종은 비인기종목으로 멋진 선수생활을 하지 못한데 대한 미련도 없지 않았다.

 

그래서였을까?

 

전희섭 회장은 2014년부터 전남협회를 이끌고 있다. 레포츠용품 판매 사업체(주 스포랜드)의 성공으로 오직 근대5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각오로부터 출발했다.

 

하지만, 이것으로도 부족했다. 급기야 조카들을 불러들였다. 특히 빙상선수(스피드스케이팅)로 탁월한 기량을 지니면서, 강원도에서 생활했던 조카들을 전남체육중학교에 입학시켰다. 이들 조카들을 뒷바라지해야 할 어려움도 마다않고 말이다.

 

그리고 마침내 둘째아들인 (전)준홍까지 근대5종으로 전남체육중학교에 둥지를 틀게 했다.

 

전희섭 회장의 욕심은 서서히 현실화되고 있다. 3명 모두 운동DNA가 탁월해서다.

 

‘맏형’ 전현욱은 제35회 전국회장배근대5종경기대회 단체전 동메달,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단체전 은메달, 제29회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근대5종경기대회 단체전 은메달․릴레이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월등한 기량을 지니고 있다. 순발력과 지구력을 앞세워 육상과 사격종목이 강세다. 수영만 보완하면 대성할 선수로 손꼽히고 있다.

 

전용욱 역시 제29회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근대5종경기대회 근대2종 단체전 은메달 경력을 가지고 있다.

 

전준홍 또한 제29회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근대5종경기대회 근대2종 단체전 은메달을 사촌 형과 합작했다. 지구력과 두뇌회전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더욱이 전준홍은 스포츠클라이밍과 배드민턴에서 탁월한 운동신경을 자랑하는 어머니 유은정(43)씨의 DNA까지 고스란히 이어받았다는 전언이다.

 

이들은 벌써부터 2019년 소년체전 금메달 획득은 ‘따논당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다.

 

전희섭-유은정 부부는 “아들은 물론 조카들까지 뒷바라지하는게 적잖게 힘이 들지만, 함께 운동하는 기회를 제공해줘 오히려 즐겁다”며 “국가대표는 물론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해주면 더없이 고마울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전희섭 회장은 큰 아들 전양오(동일미래과학고 전자에너지과 1년)에게는 마술사의 길을 걷게 하고 있는 등 색다른 자녀교육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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