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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볼링, 99체전 종합3위 금 2․은1개 포함 509점 획득 ‘전남볼링 종합3위’ 버팀목 역할 2018-10-24
신종철 jnnews@jnnews.co.kr


[전남인터넷신문]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10위를 달성하여 98체전 성적(13위)보다 3단계, 예상 목표(종합12)보다 2단계 껑충 뛰어오른 전남선수단에 이런 후일담이 없을 리가 없다.

 

그 중에서도 단연 전남볼링협회의 ‘신의 한 수’가 눈에 띤다.

 

내용은 대략 이렇다.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참가요강에 따르면, 볼링종목의 경우 ‘각 시․도는 최대 5개 종별만 참가’하도록 묶여 있다. 즉, 고․대․일반부 남․여 6종별 중 5개종별만 참가해야 한다. 대학부는 득점폭이 큰 5인조전이 열리지 않기에 대체로 대학부 중 1개종별이 불참하게 된다.

 

전남 역시 항상 그래왔다. 98체전에서는 남대부가 참가했고, 여대부가 불참했다.

 

99체전 역시 그럴 계산으로 남대부에 우수선수 2명을 배정했다.

 

그러나 전남볼링협회(회장 박종남) 정보력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여대부 최강인 경북대학교가 99체전에 출전하지 않는다는 정보였다. 경북의 경우, 남․여 대학부를 격년제로 출전시킨다는 조건으로 99체전에는 여대부가 불참한다는 것이다.

 

우연의 일치일까? 올해 전남볼링의 여대부는 최강의 실력을 겸비했다. 올해 각종 대회 성적에서 남대부보다 더 강했다.

 

이에 전남볼링협회는 남대부가 아닌, 여대부를 출전시키기로 하고 절차를 밟아갔다. 우수선수 비용 반납도 마다하지 않았다. 우수성적 거양을 위한 ‘묘책’앞에 머뭇거릴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전남볼링은 99체전에서 1,380점을 획득하며 종합3위(금 3․은 2․동 3개)를 차지했다. 98체전 1,230점(종합4위, 금 2․은 2․동 3개)보다 무려 150점을 추가 획득했다.

 

세부내용을 보면 더욱 놀랍다. 98체전에서 남대부가 301점을 획득한데 비해 올해 99체전에서 여대부는 무려 509점을 따냈다. 208점을 추가 상승시켰다.

 

2관왕으로 분전한 김태정이 버틴 여대부는 3인조전과 마스터즈에서 금메달을, 2인조전에서 은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특히, 그동안 전남볼링을 사실상 지탱해온 남일반부가 99체전에서 무득점(98체전 346점)에 그친 안타까움을 만회시켰다.

 

그야말로 ‘전남볼링의 만세’였다.

 

이와같이 전남볼링이 ‘신의 한 수’를 보인데는 박종남 회장(52)의 풍부한 경험과 결단력, 그리고 협회의 단합된 힘의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종남 회장은 국민생활체육 전남볼링연합회 사무국장(2004. 1 ~ 2012. 12)과 국민생활체육 전국볼링연합회 사무처장(2013. 2 ~ 2015. 12)의 경험을 바탕삼아 다양한 정보채널을 가지고 있다. 당연 ‘경북 첩보’가 박 회장에게 잡히지 않을 리 없었다.

 

여기에 강한 카리스마와 추진력, 결단력도 겸비, 협회를 단합된 모습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운도 좋았다. 남․여 대학부 모두 전남과학대학교가 육성한 관계로 선별하는데 어려움이 덜했다. 선수 개인별 참가 의지, 학부모 설득 등 많은 난제도 쉽게 풀렸다.

 

이런 과정을 거쳐 전남볼링은 99체전에서 종합3위의 성적을 거양할 수 있었다.

 

박종남 회장은 “협회의 뜻에 기꺼이 따라준 관계자들, 그리고 좋은 성적으로 화답해준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린다”며 “하나되는 전남볼링협회의 모습을 더욱 공고히 하여 2019년 제100회 대회에서는 반드시 종합1위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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