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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끗발 / 최문광 2020-02-21
김동국 jnnews.co.kr@hanmail.net


지그시 능글맞게

미소 같지 않은 미소

 

품격있게 소름 돋는 서릿발 호령에도

 

코로나 중원 벌판을

항명하고 휘젓네

말 싹을 베고 있다

톈안먼 그때처럼

 

실상 잃은 스피커와 글벙어리 지면까지

 

리원량 의서醫書 덮어도

끄떡없는 아방궁

 

<최문광 약력>

2019 시조시학 신인상

광주전남시조시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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