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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꽃/ 서문기 2020-05-16
김동국 jnnews.co.kr@hanmail.net

 

 

 

 

 

 

 

 


1.

제 가슴 짓눌러야 피는 꽃이 된단다  

모든 설움 다 삼켜야 피는 꽃이 된단다

갈빗대 훤히 비춰야 눈물 마른 소리 난다.

 

2.

뼈와 뼈 사이 난파선 몇 척 들이키는

진줏빛 울컥거린 살의 발림소리 난다

은하 속 서러운 별 무리

왈칵 쏟아지는 밤.

 

갈대도 서걱대며 장송곡을 부르짖고

바다의 영혼들을 뼛조각 채 모아 놓은···,

달빛도 위로의 눈길 야경처럼 비춘다.

 

<약력>

전남 광양 출생

2015년 《미래시학》 시 등단

2018년 《좋은시조》 시조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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