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영암군 무화과나무와 고구마 연계 탄소중립 농업 칼럼니스트 농학박사 허북구 2022-08-31
임철환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 무화과는 고대부터 '성경'에도 등장하는 역사가 오래된 과일이다. 세계의 주요 생산국은 튀르키예(1위), 이집트(2위), 모로코(3위), 이란(4위), 알제리(5위), 스페인(6위), 시리아(7위), 미국(8위), 튀니지(9위), 아프가니스탄(10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영암군이 전국 생산량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재배면적은 430ha이다. 영암군은 해남군 및 무안군과 함께 고구마 주산지이다. 


2019년 기준 전남지역 고구마 재배면적은 5,572ha로 전국 재배면적(2만 1941㏊)의 25%에 달하는데, 영암군이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 오사카부(大阪府)는 영암군처럼 무화과 재배를 많이 하고 있으며, 고구마 생산도 많은 곳이다. 오사카에서 무화과 재배는 와카야마현(17.57%), 아이치현(15.49%), 효고현(12.26%)에 이어 점유율 10.54%로 일본 4위의 생산지이다.

 

오사카에서 무화과나무는 2018년 기준 약 640,000그루가 식재되어 있다. 생장이 왕성한 무화과나무의 전정 가지는 매년 처분이 곤란할 정도이며, 폐기물로서 밭에서 소각되는 비율이 높다.

 

전정 가지를 절단해 퇴비로 사용하는 농가도 있으나 발효가 불충분하면 병해충의 오염 우려가 있어 소각하는 사례가 많다. 최근에는 바이오숯으로 만들어 고구마밭에 사용하면서 고구마의 생장을 돕고 탄소중립 효과를 얻기 위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무화과나무 전정 가지를 바이오숯으로 만들어 고구마밭에 넣은 결과 고구마 수확량이 30% 정도 증가했고, 배수성, 보수성, 물리성 및 생물성이 크게 개선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삭감할 수 있어 탄소중립에 큰 도움이 된다.

 

무화과나무 전정 가지를 바이오숯으로 만들면 탄소중립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바이오숯이 이산화탄소를 100년 이상 간직하기 때문이다. 즉, 무화과나무는 생장하면서 광합성 작용에 의해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이것을 나무와 열매의 생장에 이용한다. 광합성에 의해 생장한 나무와 열매가 폐기되어 불에 타거나 부패 되면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으로 발산된다. 그런데 바이오숯으로 만들면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으로 발산되지 않고, 숯에 간직되므로 탄소 배출 감소와 탄소중립의 실천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무화과나무 전정 가지를 바이오숯으로 제조하고, 이것을 고구마밭에 넣어서 이용하면 환경친화적인 저탄소·순환형 농업으로 탄소중립 농업 모델이 된다. 더불어서 이산화탄소의 배출 억제를 위해 바이오숯을 고구마밭에서 넣어서 가꾼 고구마는 지구 온난화 방지에 기여하는 고구마로 브랜드화하고 홍보하기에 좋다.

 

 

국내 최대 무화과 생산지이자 주요 고구마 생산지인 영암군은 위와 같이 무화과나무의 전정 가지를 바이오숯으로 만들어 고구마밭에 넣어서 고구마를 가꾸면 탄소 배출을 억제하고, 고구마의 증산을 유도하면서도 탄소중립에 앞장선다는 이미지 구축에 의한 영암산 무화과와 고구마 판매촉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지역의 발전된 미래를 위해 무화과나무 전정 가지의 바이오숯 제조와 고구마밭에서 이용 폭을 넓히길 바란다. 그리고 그것을 마케팅에 활용해 영암산 무화과와 고구마의 판매촉진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온실가스 배출 억제에 앞장서는 일거양득 효과를 거두길 기대한다.

 

참고자료

さつまいもで地球を冷やす?大阪で低炭素・循環型農業に挑戦。9月1日からクラウドファンディング開始(https://www.atpress.ne.jp/news/323817)

〈기사의 무단 전제나 복제를 금합니다〉

최신 기사

포토뉴스

지역권뉴스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