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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엉터리 후보교체 말 안돼..국힘·金, 내란 석고대죄부터" '김문수 지지 호소' 尹에 "국민에게 사죄부터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2025-05-11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화순에서 연설하는 이재명 후보 : 화순=연합뉴스[전남인터넷신문]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1일 국민의힘이 김문수 대선 후보를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려 했다가 무산된 사태를 두고 "엉터리로 후보 교체를 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인데 선출된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됐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청투어'를 위해 방문한 전남 영암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 선출 과정을 어떻게 봤는가'라는 물음에 이같이 대답했다.


이 후보는 "한편으로 국민의힘은 헌정 파괴 행위에 동조한 데 사과부터 해야 한다"며 "내란 동조 세력에 내란을 비호하는 후보로 어떻게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할 수 있겠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김 후보가 첫 번째로 할 일은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1호 당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총부리를 들이댄 내란 행위에 대해 석고대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당부한 데 대해서는 "그 전에 국민에게 사죄부터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아울러 김 후보를 향해 "어떻게 하면 국민의 삶을 개선할지, 이 나라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끌지 발전적이고 건전한 정책대결이 있길 기대한다"며 "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에 앞서 오전에 전남 화순군에서 시민들을 만나서는 "반역사세력, 반민주공화국 세력을 반드시 제압하고 국민이 주인으로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오늘은 1894년 동학농민군이 최초로 관군을 싸워 이긴 황토현 전투 승리의 날로, 동학 혁명의 날"이라며 "모두가 어우러져 함께 사는 대동세상을 꿈꿨던 동학농민군이 첫 승리를 한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꿈꾸는 세상도 그런 대동세상"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언급하며 "1980년 5월 모든 치안 인력이 철수한 뒤에도 열흘 동안 아무런 절도와 폭력 없이 주먹밥 나누고 함께 살아가는 진정한 공동체를 느끼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세상을 만들기 쉽지 않겠지만, 국민만을 위해 존재하는 나라, 국민이 국가이고 국가가 국민인 나라를 민주공화국이라 불렀다"며 "그런 민주공화국을 향해 (비상계엄이 선포된) 12월 3일에도 이겼고 지금도 내란과 싸워 이기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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