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광주 고려인마을은 사단법인 ‘품’ 한국문화예술교류센터(대표 김유경)가 오는 5월 24일(토) 오후 1시, 광주 고려인마을 내 홍범도공원(다모아어린이공원)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행사 ‘광복아리랑’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945년 8월 15일 광복의 감격을 되새기며, 광주시민과 고려인이 함께 그날의 기쁨을 나누고, 세대와 민족을 넘어 ‘서로를 품고 보듬는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행사의 핵심은 ‘독립운동가 헌정음악회’로, 광주시민과 고려인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무대로 구성된다.
공연에는 고려인마을 소속 아리랑가무단, 어린이합창단, 청소년오케스트라 ‘아리랑’이 출연해 감동을 전할 예정이며, 아리아예술단. 품문화예술봉사단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도 함께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공원 일대에는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운영된다. 청사초롱 만들기, 도자기 박지 공예, 다육이 화분 꾸미기, 향기 체험, 전통 다도 체험 등 시민과 고려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또한,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10인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사진전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정신을 되새기고, 그 역사적 의미를 시민들과 고려인 후손들이 함께 나누는 계기를 마련한다.
김유경 대표는 “올해는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 라며, “광주시민과 고려인이 함께 역사적 감격을 나누고, 평화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광주광역시와 다양한 지역 단체들의 협력으로 준비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축제의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고려방송: 안엘레나 (고려인마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