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중 sungdo0973@hanmail.net
무안군 청계면(면장 강미간)은 경로당 공동생활의 집과 마을 공동빨래방 지원사업 대상지로 청계면 내 2개 마을이 최종 선정되며, 지역의 생활편의 복지 기반이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청계면사무소 전경
‘경로당 공동생활의 집’ 사업은 강정1리(이장 정영모) 마을 경로당에 공동식당, 샤워장, 단열시설 등 시설을 개보수하여 독거노인들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사업이며, 총사업비로 4,000만원(도비 30%, 군비 70%)이 투입된다.
강정1리는 전체 노인 인구 45명 중 18명이 독거노인으로 비율이 높은 편이며, 독거노인 가구들이 대부분 비탈진 산 아래에 위치해 겨울철 낙상 위험이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마을 이장, 개발위원장, 노인회장 등이 함께 나서 사업을 적극 신청했으며, 지역 여건과 공동체의 의지가 반영돼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2025년 마을 공동빨래방 지원사업’은 구로1리(이장 정래영) 마을에 전라남도와 무안군이 고향사랑기금을 각각 50%씩 부담해 총 3,000만원의 예산으로 대형세탁기와 대형건조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빨래방이 조성되면 마을협동조합이 주관 운영하고, 청년회와 부녀회가 자원봉사로 지원할 예정이다.
경로당과 취약계층에는 세탁물 수거·배달까지 포함한 무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반 주민은 직접 빨래방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로1리는 총 101가구, 206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약 60%에 달한다. 특히 90세 이상 장수 어르신이 9명이나 거주하고 있는 건강한 장수마을로 꼽힌다.
강미간 청계면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이 한층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마을 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꼭 필요한 생활복지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인터넷신문/김철중기자]